제132장
상대방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10억!”
소정안은 이 숫자를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 400만원 하는 원석이 지금에 와서는 10억까지 팔 수 있다니!
하지만 남시운은 바로 거절했다.
“이 가격은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상대방은 분명 남시운이 팔기를 원하지 않을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하고 계속해서 말했다.
“16억, 이건 제가 제시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
남시운은 그래도 동요하지 않았다. 이때 장인 아저씨는 다가와 소정안에게 물었다.
“이 아가씨, 이 돌은 한 면의 색깔이 좋지만, 깊이가 기대에 못 미칠까 봐 걱정되네요. 만약 당신들이 지금 판매하면 이익을 남길 수도 있지만, 나중에 깊이를 더 깊게 들어가서 녹색이 없다면 그럴 경우 이 돌의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소정안은 남시운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장님, 이 원석을 지금에 팔 생각이십니까?”
남시운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난 항상 내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내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소정안은 답을 듣고 장인 아저씨께 말했다. 장인 아저씨도 그들을 생각해서 한 것인데, 남시운이 전혀 동요를 하지 않으니 그도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았다.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온 그는, 각종 도석의 장면을 봐왔다. 어떤 사람은 도석에 의해 가문을 일으켜 하루 밤 사이에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도석에 의해 모든 것을 잃기도 했다.
전자는 종종 운이 좋은 경우가 많고, 후자는 대부분 적당한 시기에 그만둬야 하는 도리를 깨우치지 않아서 그렇다. 해서 장인 아저씨는 차라리 아무 말 하지 않고,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계속해서 원석을 기계에 아래에서 갈고 있었다.
이쪽의 소란이 하도 커서 더 많이 사람들이 점점 모이게 되었고, 대부분은 그 돌에 기대하는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었다.
“와, 또 녹색이 나왔어.”
“임페리얼 그린! 정말로 임페리얼 그린이야!”
“나 여기서 이토록 오래 있었는데도, 벌써 몇 년 동안 이토록 좋은 임페리얼 그린을 뽑은 적이 없었어.”
“이 놈, 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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