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0장
약물의 영향을 받은 지천무는 조심스럽게 다룬다는 게 뭔지 전혀 모른 채 거칠게 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옥선과 무슨 원수라도 져서 이런 식으로 그녀를 괴롭히는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아….”
안옥선은 비록 있는 힘껏 인내하고 있었지만 정말이지 너무 아파 결국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눈물은 끊임없이 흘러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 지금의 지천무는 조금의 동정심도 느끼지 못한 채 자신의 쾌락만을 좇았다.
안옥선은 그저 있는 힘껏 그의 등을 안을 뿐이었다. 비록 지천무의 방어력은 아주 강했지만 그럼에도 손톱자국이 남았다.
하지만 지천무는 아무런 감갹도 느껴지지 않는 듯 마치 지치지 않는 로봇처럼 계속해서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이 분명 오래 지속될 전투에서 지천무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고 안옥선은 그저 피동적인 위치에서 방어만 할 뿐이었다.
그녀는 몸이 다 바스러질 것만 같아 도무지 반할 할 수가 없었다.
끝내 도무지 버틸 수 없었던 그녀는 있는 힘껏 지천무를 밀어내려했다.
지천무는 자연스레 그녀의 팔을 잡아 그녀의 몸을 뒤집은 뒤 그녀가 일어나기 전에 다시 안옥선을 덮쳤다.
“아….”
안옥선은 다시 한번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이내 그녀는 포기한 채 이를 악물고 묵묵히 견뎠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던 여자도 어느샌가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그녀 역시도 일전에 안옥선에게 미약을 먹은 탓에 깨어난 뒤 곧바로 바닥으로 와 지천무를 향해 몸을 내던졌다.
누군가가 자신을 기습하는 것을 느낀 지천무는 곧바로 안옥선을 내버려둔 채 습격자를 향해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
이것은 끝내 잠에 들지 못할 밤이었다. 지천무는 홀로 둘을 상대하면서도 우위를 점했고 두 여자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이 전투는 한밤중까지 이어졌고 전투가 끝난 뒤 지천무는 잔뜩 지쳐 엎어진 채 크게 숨을 헐떡거렸다.
하지만 그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우선 전투가 끝나자 그는 온몸이 개운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옥선이 무려 순결한 몸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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