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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장

“좋아. 그럼 솔직히 말할게. 지천무와 자기만 하면 돼.” 신용하가 본론을 꺼냈다. “뭐라고?!”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신서우가 깜짝 놀라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미쳤어?!” 신서우는 더 생각지도 않고 단칼에 거절했다. 화가 나서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바르르 떨렸다. 신용하가 잘되기를 바라지도 않고 있는데 그녀의 몸까지 희생하라니, 희생하고 싶지도 않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서우야, 일단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보렴.” 신혁운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천무의 말을 한 번 신서우에게 천천히 들려주었고 얘기를 다 듣고 난 신서우는 분노에 이를 악물었다. “그 늙은이의 허튼소리를 믿지 마세요. 연단했다고 원기가 크게 상했다는 게 말이나 돼요? 분명 나한테 흑심을 품고서 그걸 핑계로 삼았을 뿐이에요! 지금 다들 속고 있는 거라고요!” “서우야, 일단 지천무의 원기가 정말 많이 상했는지는 둘째치고 우선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자꾸나. 지천무가 의술에 능통한 건 너도 인정하는 부분이지?” 신혁운는 흥분해서 날뛰는 신서우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신서우도 그 점은 반박 불가였다. 암 말기 환자를 약 한 알로 고치는 의술에 내심 감탄까지 했었다. 전설적인 명의로 불리는 화타도 해내지 못하는 일이었다. 신혁운 말을 이었다. “그놈이 네 오빠를 정말 고칠 수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그게 유일한 희망이기도 하고... 그러니...” 신서우가 신혁운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그래서 날 희생시키겠다고요?” “서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네 오빠가 우리 가문에 얼마나 중요한지 너도 잘 알잖니. 억울하고 서럽겠지만 이번 한 번만 도와줄 수 있겠니? 너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게 앞으로 가문의 모든 수련 기회는 너에게 먼저 제공될 거야.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말만 해. 아빠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들어 줄게.” “싫어요. 다 싫다고요!” 신서우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갔다. 아버지가 그녀보다 신용하를 더 편애하는 것은 잘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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