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장
“그게 무슨 말이야? 내 단전이 회복될 수도 있다는 말이야?”
신용하가 다급히 지천무의 팔을 붙잡고 물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의 두 눈은 희망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남자구실을 하고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만 되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했지, 단전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었다.
“파손된 단전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건 불가능하지 않은가?”
신혁운도 반신반의했다.
신용하는 그의 유일한 아들이자 신씨 가문에서 백 년 만에 태어난 천재였다.
만약 신용하가 다시 무공을 수련할 수만 있다면, 그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반드시 신씨 가문을 전례 없는 영광으로 이끌 수 있었다.
지천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불가능해 보이긴 하지만, 저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단, 단전이 파손 된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한다면 제가 아니라 그 어떤 천재라도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럴 수가! 그럼 어서 나를 치료해 줘. 내 단전을 치료만 해준다면, 무조건 네 요구를 들어줄게.”
신용하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지천무가 짐짓 난처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나도 물론 치료해 주고 싶지만 자금단을 만들기 위해 원기를 크게 다쳤으니 반년은 돼야 회복할 수 있다니까 그러네.”
신용하는 다급히 신혁운의 손을 덥석 잡으며 조바심을 냈다.
“아버지, 아버지도 방금 들으셨지 않습니까! 내 단전이 회복될 수 있다잖아요. 빨리 서우를 불러 지천무가 원기를 회복하도록 하셔야지요!”
신혁운은 미간을 찌푸린 채 지천무를 보며 물었다.
“망가진 단전을 고칠 수 있는 게 확실한가.”
“물론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얼마나 확실한가.”
신혁운이 추궁했다.
“일찍이 두 환자를 도와 단전을 복구한 적이 있으니 적어도 90%는 확실합니다.”
지천무가 고개를 빳빳이 세우며 답했다.
“아버지, 아직도 뭘 망설이고 있어요? 빨리 받아들이세요.”
가슴이 타들어 가는 신용하와는 달리 신혁운은 신중히 생각하며 지천무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자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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