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장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이미 수련에 익숙해져있다는 것이었다. 전에 한 번 수련한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이번에는 조금의 시행착오도 없이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일사천리였다.
만약 예전 같았으면 지천무는 반드시 아주 흥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그는 모정훈과 대장로가 그의 방해가 없는 틈을 타 지존 그룹을 어떻게 망쳐놓았을지 알 수 없었다.
칠성파와 흑용당에 대해서는 당분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들이 천사의 눈물과 옥패의 비밀을 풀기 전에는 아마 다른 일을 벌일 시간과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천무는 한번 돌아가 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전에 준비를 좀 해야만 했다.
그는 먼저 숲에서 약초를 채집하고 노란 진흙을 섞어 가면을 만든 다음 얼굴에 붙였다. 그러자 지천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중년 남자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겉으로 봐서는 아무런 허점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분장술이었는데 바로 천면지왕에게서 배운 것이었다. 천면지왕은 분장술의 최고 고수라고 불렸는데 그의 가르침 끝에 지천무의 분장술도 감히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었다.
현재 천면지왕 외에 분장술에 정통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 다음, 그는 조용히 선착장 근처로 가 기회를 봐서 배 안으로 조용히 들어갔다.
지천무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통제해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설령 윤해 쪽 사람들한테 들키더라도 상관없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이 배 한 척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윤해가 그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배가 없이는 쫓아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천무가 손을 쓰려고 할 때, 그는 갑자기 먼 곳에서 몇 대의 차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설마 그들이 나를 발견한 걸까?’
지천무는 깜짝 놀라 다급히 선실로 뛰어들었다. 막 숨을 곳을 찾으려고 하는데 결국 한 여종업원에게 들켜버리고 말았었다.
‘젠장.’
지천무는 속으로 큰일 났다고 외치며 종업원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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