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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장

방 안. 지천무는 무자천서를 바라보며 멍을 때리는 중이었다. 겉으로 볼 때 무자천서는 그저 평범한 금속편일 뿐이었다. 특별한 거라곤 아주 단단하다는 거였다. 종이장처럼 얇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구부리기가 힘들었다. 또 하나는 밀도가 크다는 거였다. 손바닥만 한 크기였는데 3킬로 남짓한 무게가 갔다. 그 위에는 이름 하나가 써져 있을 뿐 그 외에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그는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었다. 물에 담가보고, 불로 태워보고, 돋보기로 살펴보기도 했지만 전혀 수확이 없었다. “혹시 피를 사용해야 하나?” 지천무의 머릿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추측만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었다. 직접 실천해보아야 했다. 지천무는 바로 비수를 꺼내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 한 방울을 무자천서 위로 떨궜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천무가 이번에도 포기하려던 순간 갑자기 위에 떨어진 피가 천천히 사라지고 있는 걸 발견했다. 그 발견은 지천무를 무척이나 흥분시켰다. 하지만 피가 전부 사라진 뒤 금속편은 변화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금속편이 피를 흡수한다는 건 이 방법이 통할지도 모른다는 걸 뜻했다. 그는 계속해서 피를 떨궜다. 금속편의 흡수력은 그의 생각보다 더 뛰어났다. 지천무는 연속해서 몇십 밀리리터의 피를 흘렸지만 전부 깔끔하게 흡수되었다. 하지만 지천무는 점점 더 흥분되었다. 드디어 금속편이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금속편 위로 미약한 빛이 생기더니 천천히 글자들이 나타났다. 그는 희망을 보더니 계속해서 피를 흘려보냈다. 금속편이 피를 흡수할수록 빛은 점점 더 밝아졌고 글자도 점점 선명해졌다. 하지만 적힌 글씨가 너무 작아 그의 뛰어난 시력으로도 정확하게 읽어낼 수가 없었다. 돋보기의 힘을 빌려야 그나마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내공을 쌓고 싶으면 먼저 자신의 수련을 폐해야 할 지어니,” “낡은 것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새것을 창조할 수 없고, 무너진 후에 비로소 다시 일어설지어다.” 작은 금속편이었지만 그 위에 각인된 글자는 몇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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