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장
“너한테 날 쫓아낼 자격이나 있기나 한거야?” 지천무가 쌀쌀맞게 물어본다.
“죽고 싶어?” 배운도가 벌떡 화를 낸다.
“네가 감히 배운도 도련님한테... 제 정신이 아니야. 얼른 무릎꿇고 빌어!”
나지혜가 큰 소리로 꾸짖는다.
“이봐. 내가 너라면 조용히 사라졌을 거야. 끌려 나가고 싶지 않으니까.”
엄시범도 곁들었다.
“분명은 말했어. 너희들한텐 그럴 자격이 없다고. 사람말 못 알아들어?”
지천무의 목소리에는 차가움이 더 느껴졌고 눈빛에 한기가 섬뜩했다.
그러자 배운도가 대노하여 말했다.
“오늘은 우리 지존 그룹과 유씨 그룹 체결식이야. 주인이나 다름없는데 내가 자격없다고?”
“넌 지존그룹의 일개 팀장에 불과해. 지존 그룹을 대표할 수 없어.”
“너가 감히!” 배운도는 주먹을 불끈 쥐고 손찌검을 할려 한다.
그걸 본 나지혜가 급히 말리며 나지막한 소리로 말한다.
“배운도 도련님, 저 병신이 싸움 잘 해요. 붙으면 손해 볼수도 있어요.”
배운도도 들은 소문이 있어서 진정을 하지만 분에 차서 말한다.
“이봐. 내가 지존 그룹을 대표하지 못하지만 내 말 한마디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너랑 등질 수 있어. “
지천무는 대꾸할 필요도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때 엄시범이 나섰다.
“천해 엄씨 가문을 대표해 명령한다. 지금 당장 나가!”
“강주 허씨 가문도 한표. 당장 나가!” 허성원의 아버지 허금천도 살기등등해서 말한다. 지천무가 어제 자신의 아들을 고자라 만들었으니 철천지웬수다.
보복할 기회를 노리지만 지천무의 세력이 대단하여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강주 주씨 가문도 동의해. 당장 나가!”
주백현의 아버지도 일어섰다. 그의 아들도 지천무가 고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강주 이씨 가문도!”
“강주 조씨 가문도!”
조양호와 이미소도 가담했다. 지천무가 눈에 든 가시였다.
“강주 전씨 가문도 한표”
“강주 설씨 가문도!”
“천해 진씨 가문도!”
“당장 나가!”
“당장 나가!”
여기저기에서 분분히 나서서 지천무한테 나가라고 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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