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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장

“헉! 미친거 아니야? 우리한테 보잘 것 없다니. 흰소리하네!” “이봐. 뒤지고 싶어? 우리들과 등지고 강주시에서 발 붙일 자리나 있을 거 같아? 빨리 무릎 꿇고 사과해!” 다들 격분해 하며 단체로 몰려들 기세다. 유아린은 걱정도 되고 열 받기도 해 지천무를 바라보면 말한다. “천무 씨, 제 정신이야?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럼 당하고 있기만 할가?” 지천무의 말에 유아린은 안타까워서 말한다. “천무씨도 성인이잖아. 왜 이렇게 철이 없어. 자신을 궁지로 몰고 싶어?” 지천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답했다.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야. 신경 쓸 필요도 없어!” “시x, 죽여버릴거야!” 배운도가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찰싹!” 허나 주먹이 도착하기도 전에 오히려 지천무에게 뺨을 맞는 배운도다. 뺨 맞는 소리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감히 배운도 도련님을 때리다니. 죽고 싶은거네.” “배운도 도련님은 지존 그룹의 사람이고 아버지는 그룹 이사야. 저 자식 망했네!” 지천무를 바라보는 그들은 이미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천무씨, 도를 넘었어. 배 도련님한테 사과해!” 유아린이 격분된 말투로 얘기한다. 그녀가 화난 것은 배운도보다 지천무를 걱정해서이다. 배운도의 신분을 잘 알기에 지천무가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적어도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거라고. 그녀의 그런 속마음을 알리 없는 지천무다. 배운도 때문에 화를 내는 그녀를 보며 마음속의 마지막 한줄기 희망마저 꺼졌다. “이 세상에 지천무가 머리 숙일 만한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어!” “우리 헤어지고 너가 좀 철이 들줄 알았어. 근데 이게 뭐야. 너무 유치하잖아. 제멋대로 불물가리지도 않고. 정말 실망이야!” 유아린은 너무 애탔다. “아니. 실망한 건 나야!” 지천무는 차갑게 말한다. “아린아, 이 병신이랑 더 말 할 필요없어. 배 도련님을 때렸으니 오늘 그 누가 와도 구해줄 수 없어.” 나지혜가 기세등등하여 말한다. 어안이 벙벙해 있던 배운도는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피가 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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