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장
“뭐라구요?”
유아린은 깜짝 놀랐다. 뭔가 목적이 있을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이런 조건일지는 상상도 못했다.
배운도는 작은 케이스 하나를 꺼냈는데 안에는 다이아 반지가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한쪽 무릎을 꿇고 얘기한다.
“아린 씨, 저랑 결혼해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되게 해줄게요.”
“운도 도려님, 갑자기 왜 이러세요? 빨리 일어나요.” 유아린은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랐다.
“허락하지 않으면 난 일어나지 않을 거 예요.”
배운도은 동의를 꼭 받아 내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은 듯 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린아, 뭘 망설여. 얼른 허락해.”
나지혜는 망설이고 있는 유아린을 보더니 조급해하며 말한다.
“그래. 배 도련님이 기다리잖아. 빨리 동의해.” 유해산도 곁들었다.
“엄마,아빠, 지금 뭐라 하시는거에요. 난 이미 결혼 한 몸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프로포즈를 받아 들여요?”
그리고 유아린은 배운도를 향하여 말했다.
“운도 도련님, 얼른 일어나세요. 난 기혼자예요. 프로포즈를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배운도는 계속 무릎을 꿇은 채 말했다.
“아린 씨, 저 알고 있어요. 지천무랑 이미 합의이혼을 했잖아요. 1개월 조정기간이 끝나면 나랑 결혼신고 가능해요.”
그러자 나지혜가 웃으면 말한다.
“맞어. 한달기간도 거의 끝나가니 먼저 동의해. 이혼 후 운도 도련님이랑 바로 결혼해. 아니면 결혼식 먼저 올려도 되고. 등기는 나중에 해도 되니까.”
“안되요. 난 동의 못해요.” 유아린이 고개를 저으며 반대했다. 그녀는 보수적인 여자라 쉽게 이혼을 못한다. 지천무에게 문제가 많긴 하지만 견딜 만 했다.
그 말을 들은 나지혜는 열받아서 언성을 높인다.
“기집애 이렇게 말을 안 들어? 그 병신같은 인간과 한평생 살거야?”
“아린아, 이번에는 우리 말 좀 들어. 가족을 위한다는 셈 치고. 회사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이대로 두면 금방 망할 거야.” 유운철이 한걸음 다가서서 말한다.
“아린아, 너 지천무와 결혼하고 나서 우리 집안은 한시도 조용한 날 없었어. 너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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