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장
유아린은 사리 분별이 밝은 편이다. 아까 호텔에서 지천무를 오해하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사람들이 또 지천무를 탓하자 화가 났다.
“술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암튼 이 술은 지천무 씨가 배상해요.” 양명은이 계속 우겨댔다.
“더 이상 말을 섞을 필요도 없네요. 아린 씨, 방에 들어가자.”
지천무는 유아린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가려 한다.
“잠간만!이 돈은 무조건 자네가 내야 해.”
양명은은 지천무의 팔을 잡으며 표독스럽게 말했다.
“이거 놔요!”
지천무의 눈에는 한기가 섬뜩 돌았고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양명은의 뺨을 때렸다.
“너가 감히 날 때려?” 양명은은 아픈 볼을 만지며 믿을 수가 없었다.
그걸 본 유해림도 화가 나서 말했다.
“지천무,너무 한거 아니야? 그래도 윗사람인데 어떻게 손찌검을 해?”
“윗사람이면 윗사람답게 행동해야죠. 경고하는데 날 더는 건드리지 마세요.”
말을 마친 지천무가 또다시 유아린의 손목을 잡고 방으로 돌아가려 한다.
“천무 군, 잠간만.” 유운철이 지천무를 불러 세우며 말했다.
“이 일은 확실히 자네 탓이 아니야. 하지만 우린 가족이잖아. 정연이를 풀어달라고 구자연 아가씨한테 잘 얘기해주면 안될가?”
“맞어. 천무 씨가 구자연 아가씨한테 전화 좀 해보면 어떨가?.” 유아린도 한마디 했다.
다 유정연이 자초한 것이다. 지천무는 상관하고 싶지 않았지만 유아린까지 부탁하여 할 수 없이 동의했다.
구자연과 통화한 후 얼마 안되어 유정연을 집으로 보내줬다.
“아린 씨, 방으러 가자.”
유아린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 챈 지천무는 오늘 밤 진정한 부부가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천무 군, 먼저 들어가. 아린이한테 할 얘기가 있어.”
유운철의 말에 지천무는 고개를 끄떡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 무슨 일이신데요?”
유아린이 의아해서 묻자 유운철이 답한다.
“내가 아니라 배 도련님이 널 찾아.”
“배 도련님?”
“배운도 배 도련님말이다. 잠간만 기다려봐. 금방 도착한대.”
그때 하인이 명품으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