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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장

"당신 가까이 오지 마. 내 말은 다 사실이야. 난 정말 지존의 여자 맞아. 그 사람 지금 여기로 오고 있어. 당신 감히 날 건드리면 그 사람이 꼭 당신을 아주 비참하게 죽일 거야." 노빈은 임지아를 밀쳐 침대로 넘어뜨렸다. 그녀는 도망갈 수 없다는 걸 알고 말로 협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노빈은 전혀 겁먹지 않고 옷을 벗으며 말했다. "네가 정말 지존의 여자라면 더 좋지.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잖아." 노빈은 말하면서 임지아를 향해 덮쳤다. 덩치가 큰 그는 마치 성난 황소 같았다. 몸집이 작은 임지아에게 그는 큰 산과도 같았고, 겁에 질린 그녀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천무 오빠, 날 살려줘요!" 임지아는 온 힘을 다해 소리 지르며 잽싸게 몸을 뒤집어 노빈을 피했다. "너 이리 와!" 노빈은 그녀의 발목을 잡고 강제로 끌어당겼다. 그녀의 아담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보는 순간 욕망이 불타오른 그는 즉시 그녀에게 덮쳤다. 임지아는 절망했다. 그녀는 노빈이 이렇게 급해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지천무가 도착할 때면 이미 늦을 것이다. 임지아가 절망하려던 순간,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방 문이 나떨어지면서 누군가가 방에 들어왔다. 들어온 사람은 바로 지천무였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노빈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 몸무게가 거의 150키로 되는 노빈의 몸뚱이가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가 떨어지며 "쿵!" 소리와 함께 테이블이 산산조각 났다. "지아야, 괜찮아?" 지천무가 급히 다가가 물었다. "천무 오빠!" 임지아는 마치 모든 속상함과 서러움을 다 털어놓으려는 듯 지천무의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됐어. 울지 마. 이제 괜찮아. 내가 있는 한, 누구도 널 해치지 못할 거야." 지천무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도닥이며 위로했다. 바닥에 쓰러졌던 노빈은 힘겹게 일어서서 지천무를 노려보며 차갑게 물었다. "너 누구야?" 지천무는 임지아를 부드럽게 밀어내고 살기 어린 눈빛으로 노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곧 죽게 될 사람은 많은 걸 알 필요 없어." 당황한 노빈은 분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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