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장
노빈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부여잡고 믿기지 않은 듯 소리 질렀다.
"지월하, 너 미쳤어! 감히 날 때려!"
"내가 널 때리면 안돼?"
지월하는 말하면서 또 그의 따귀를 때렸다.
이희주는 아연실색했고 임지아도 덩달아 놀랐다.
화가 치밀어오른 노빈은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았다.
"너 이 년이 감히 날 때려! 우리 형이 알면 널 찢어버릴 거야!"
"짝!"
지월하가 또 한 번 그의 따귀를 때리고 차갑게 내뱉었다.
"날 한 번만 더 욕하면 너의 아가리를 찢어버리겠어!"
"지월하, 네가 나를 막 대하는 거 우리 형이 알면 어떨지 두렵지도 않아?"
노빈은 화가 치밀어올라 울부짖었다.
"너의 형?"
지월하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지천무 앞에 서더니 노빈, 이희주 그리고 임지아의 의아해하는 시선을 받으며 무릎을 꿇었다.
지월하가 데리고 온 신용방 제자들도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지천무님께 인사 올립니다!"
노빈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당신 혹시 우리 신용방 고위층이야? 그럴 리 없어. 이렇게 젊은데 고위층일 리 없어. 그리고 우리 신용방 고위층에 지씨인 사람이 없어. 너 대체 누구야?"
"곧 죽게 될 사람은 너무 많은 걸 알 필요 없어."
지천무가 담담하게 말했다.
겁 먹은 노빈은 기세가 조금은 꺽인 듯했다.
"우리 형이 성우종이야. 너희들이 날 죽이면, 우리 형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지천무가 귀찮은 듯 손짓하자, 지월하는 즉시 눈치채고 말했다.
"이리 와, 저 놈 데리고 가."
"지월하, 이 배신자야, 우리 형이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격분한 노빈은 갑자기 광기를 부리며 신용방 제자 한 명을 총으로 쏴죽이고 밖을 향해 도망갔다.
지월하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손에 든 칼을 날렵하게 날리자 정확히 노빈의 심장에 적중했다.
지월하의 실력이 꽤 좋았기에 이용할 가치가 있었다. 이는 지천무가 그를 살려둔 이유이기도 했다.
지월하가 사람들을 데리고 떠난 후, 지천무는 이희주를 바라보자, 놀란 그녀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지천무님, 아까는 저도 강요당해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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