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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장

"부인, 제가 지천무 도련님 모시고 왔어요." 백은결은 지천무를 데리고 거실로 들어왔다. 백령은 곧바로 일어서서 지천무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천무구나, 아버지랑 많이 닮았네." "령이 이모." 지천무는 앞으로 다가가 인사했다. 비록 첫만남이긴는 했지만, 그는 백령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친근한 감이 들었다. "이리와 앉아. 여기를 네 집이라고 생각해." 백령은 지천무의 손을 끌고 와서 소파에 앉게 했다. 그리고 앉아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조가윤을 보면서 말했다. "가윤아, 그만 놀고 얼른 와서 천무 오빠에게 인사해." 내키지 않은 조가윤은 입을 삐죽이며 걸어왔다. "멍해서 뭐 해? 얼른 불러야지." 백령이 불쾌한 듯 재촉했다. "오빠!" 조가윤은 내키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강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타협했다. "내가 얘를 너무 애지중지 키워서 버릇 없어. 마음에 담아 두지 마." 백령이 미안해하며 말했다. "괜찮아요." 지천무는 조가윤을 흘끗 쳐다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 여자 보러 온 건 아니었다. "령이 이모, 우리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실 수도 있다고 백은결 씨에게 들었어요.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너 이것 좀 봐." 백령은 휴대폰을 꺼내 그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말했다. 조가윤의 셀카였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중점은 그녀 뒤에 있는 광경이었다. 그곳은 소나무 숲이었고, 그 숲속에 머리가 산발된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거리가 너무 멀어 겨우 어렴풋이 윤곽만 보였다. 한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지천무는 확실히 그의 어머니와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령이 이모, 이 희미한 사진으로 어떻게 우리 어머니라고 확신하세요?" 지천무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단지 이 모습만으로는 알아보기 어려운데, 너 이 여자 손목의 팔찌 좀 봐." 백령이 말했다. "우리 어머니가 이런 팔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천무는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어머니를 잃었을 때 그는 많이 어렸었고, 그때의 기억이 희미했었는데, 백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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