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장
전신 연회의 초대장은 총 3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일반 초대장이었고 두 번째는 귀빈을 초대하는 초대장이었다. 이 초대장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천무 손에 있는 건 특급 초대장이었다.
이 특급 초대장은 천해 전신이 지천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다.
지천무가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걸 알긴 하지만, 초대장은 꼭 보내야 했다.
그리고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연회 앞에 지키고 있는 경비들에게 각 종류의 초대장을 기억하라고 미리 당부했다.
그래서 두 경비는 지천무 손에 있는 게, 특급 초대장이란 걸 한눈에 알아봤다.
두 사람은 너무 놀라서 식은땀까지 났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벌벌 떨기 시작했다. 특급 초대장은 지존에게 준 것이었다. 즉, 특급 초대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존이 아니어도 지존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아무튼 경비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방금 지천무한테 꺼지라고 했으니.
그 결과를 생각만 해도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고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제 들어가도 되겠지?”
지천무는 냉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네!”
경비가 버벅거리며 대답했다.
“여기서 무릎 꿇고 반성하고 있어. 내가 나오기 전에 일어나지 마.”
지천해가 말했다.
“네!”
두 경비는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지천무의 처벌이 여기까지길 기도하고 있었다. 안 그럼 천해 전신이 이 사실을 알면, 그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테니까.
호텔 안의 장식은 아주 화려했다. 그리고 신분 높은 사람들도 모두 이 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들 유명 인사였고 강주 시의 대인물뿐만 아니라, 천해 각 도시의 유명 인사들이 모여 있어서 거의 백여 명 정도 되었다.
물론 이런 상류 사회에서도 등급 차이가 아주 명확했다. 예를 들면 천해 손에 꼽히는 엄씨 가문, 채씨 가문, 조씨 가문, 그리고 천해 전신의 측근자 등.
이 사람들은 탑급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모두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강주 시의 4대 가문과 다른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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