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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강주호는 당황한 얼굴을 하고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주... 주현수 씨, 여긴 어쩐 일로...” 주현수는 차분히 옷매무시를 정리하고는 허지웅을 바라보며 말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은아 학생의 오빠입니다. 보호자 신분으로 은아의 퇴학 절차를 처리하러 왔습니다.” 주현수의 말에 허지웅은 당황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퇴학? 무슨 퇴학이요? 아니요? 그런 일 없습니다! 이건 그냥 작은 오해입니다. 퇴학 같은 건 결정 된 적도 없어요!” “하지만 제가 방금 들어올 때 처장님께서 분명히 퇴학 이야기를 하시는 걸 들었는데요.” 주현수의 시선이 차갑게 조대현을 향하자, 조대현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니요! 주 대표님, 그건 오해입니다. 제가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습니다. 이건 단순한 오해일 뿐입니다.” 허지웅과 조대현은 서로를 쳐다보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허지웅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수습하기에 바빴다. “주 대표님, 사실 이건 대단한 일이 아니고요. 그냥 오해만 풀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필요하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죠.” 허지웅의 비굴한 미소를 보며 주현수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는 차갑기 그지없었다. 허지웅이 이어 말했다. “사실 우리 학교도 서은아 학생의 미래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강주호 군이 확신에 찬 태도로 주장하니 저희도 잠시 고민했던 겁니다.” 강주호는 두 사람이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강씨 가문이 이미 재우 그룹의 사업 압박을 받고 있는데... 여기서 또 주현수를 자극했다간...’ 강주호는 서둘러 앞으로 나섰다. “주현수 씨, 아니 주 대표님, 이건 총장님 말씀대로 단순한 오해입니다.” 나는 이제야 고개를 들어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한통속처럼 행동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그 모습을 보며 묘한 쓸쓸함이 몰려왔다. “조대현 처장님, 어제 분명히 은아에게 경찰 신고를 하지 말고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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