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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그날, 고인아 부모님은 강신도 만났다. "신아, 네가 진우 조카였어?" 고인아 부모님은 아주 깜짝 놀랐다. 강신은 시퍼레진 입술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아저씨, 아줌마." 그는 일부러 머리를 들어 고인아 부모님한테 자기 입가에 난 상처를 보여주었다. 고인아 부모님은 서로 마주 보더니 난감해했다: 봐봐, 당신 딸이 또 신이 때렸어. 강신이 고인아 부모님이랑 친해? 모두가 그걸 의아해했다. '강신이랑 고인아가 대체 무슨 사이야? 부모님까지 만났었네.' 강진우는 제일 궁금해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와이프와 조카가 너무 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강진우 아버지한테 물었다. "아버지, 신이랑 아는 사이에요?" "알지, 방학 때면 인아랑 같이 놀려고 많이 찾아왔었어, 방학 때마다 계속 볼 수 있었어." 강신은 마음속으로 말을 고쳤다 '아저씨, 놀러 온 게 아니라 게으른 따님 숙제해 주러 온 거였어요!' 강진우는 낯빛이 어두워져서 눈을 게슴츠레 떴다. '둘 사이가 심상치 않네.' "신이가 평소에서 인아랑 놀려고 찾아와요?" 고인아 어머니는 자세히 생각하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가 좋았어, 주말에도 같이 놀러 나갔어." 강진우는 더더욱 두 사람의 사이가 평범하지 않다고 확신했다! 그는 머리를 돌려 자기 옆에 있는 여자애를 쳐다보았고 고인아도 머리를 돌려 남편과 눈을 마주쳤다. 그는 마음에서 차가운 웃음을 지었고 차가운 눈빛까지 하고 있었는데 고인아는 왜인지 무서워 났다. 지금까지 그녀를 눈빛으로 무섭게 하는 사람이 없었고 강진우가 처음이었다.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여보, 왜, 왜 그래?" 강진우가 말했다. "나랑 같이 서재로 가." 강씨 가문 사람들은 원래 사과하러 왔는데 위애화는 고인아 부모님이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 걸 알고 나서 그들은 고씨 가문에 놀러 온 손님이 되었다. 고씨 저택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위애화는 남편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떠났다. 고인아는 일찍 가기 싫어서 핑계를 댔다. "내가 집에서 옷 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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