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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장

삼촌이 스무 살 때는 이미 회사 고층 임원이었고 회사의 결책을 했는데 그는 아직도 미덥지 못했고 지금껏 돈을 벌어본 적이 없었다. 삼촌과 비교했을 때 그는 삼촌보다 잘생기지도 않았고 매력도 없고 성공도 못 했고 능력도 부족했다... 확실히 비교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3학년 때부터 인아를 알았어, 같이 짝꿍 하면서 10년이나 같이 해서 삼촌보다 걔를 잘 알아. 삼촌보다 걔를 즐겁고 기쁘게 해줄 수 있어. 그리고 난, 삼촌보다 어리잖아." 그는 말할수록 소리가 점점 낮아졌다. 강진우도 똑같이 강신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그는 자기 와이프와 조카가 이렇게 친한 사이인 걸 미리 잘 알아보지 않은 자신을 탓했다. "강신, 어찌 됐든 현실이 이렇잖아. 너희들이 전에 사이가 어쨌든 지금은 네 숙모야. 다시 한번 두 사람 사이가 남다르다는 말을 들으면 네 모든 돈을 끊을 거야." "삼촌!" 강신은 지금 젖을 떼지 못한 아이와 같았기에 그의 돈을 끊으면 그는 젖 못 먹는 아이가 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삼촌 지금 행동이 파시스트와 다름 없어." 강진우는 가소롭다는 듯 답했다. "고작 이 정도로? 내가 널 오래 혼내지 않아서 네가 감히 나한테 도전하는 거네?" 강신은 자기한테 돈을 주는 삼촌한테 반박할 수 없어 혼자 억울함을 참아야 했다. 강진우는 이유를 모두 알게 되자 조카한테 꺼지라고 했다. 강신이 문 어구에 도착하자 강진우가 불러세웠다. "잠깐, 네 입가의 상처 말이야, 네 엄마가 물어보면 내가 때렸다고 해." 강신은 입가를 만졌는데 아파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여자들은 역시 양심이 없어.' 그가 고인아를 위해 한 일이었는데 맞아서 그는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안방에서 고인아는 옷을 모두 강진우의 드레스룸에 넣었다. 원래 텅 비었던 드레스룸이 그녀의 옷 덕분에 순간 비좁아졌다. 강진우의 신발은 거의 다 구두였고 거의 다 검은색이었다. 갑자기 여자애의 화이트 슈즈, 단화, 하이탑, 샌들, 핑크 슬리퍼, 힐...이 더해지자 선명하게 비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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