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9장
고연화는 영원히 태윤 씨 앞에 나타나서는 안될것이다!
“나와요! 태윤이 갔으니까.”
허태윤이 떠나자 강준영이 쌀쌀맞게 화장실에 대고 말한다.
몇 초 뒤, 화장실 문이 열리고 고연화가 나오더니 이내 강준영에게 공손히 인사를 드린다.
“사장님, 타이밍 맞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준영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더니 이내 침대에 누워있는 조카에게 손을 뻗어 열이 나지 않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을 하는 눈치다.
“오빠, 괜찮아요.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알레르기 반응이래. 하인이랑 베이비시터 조사 안 해도 돼요. 그 사람들이랑은 상관 없으니까.”
“그래, 애만 괜찮으면 됐어.”
강준영이 다시 고개를 돌려 근엄하게 동생을 바라보며 말한다.
“월아, 처음 엄마 노릇 해보는거니까 평소에 공부 많이 해둬야 돼. 애들이라는게 키우기 쉽지도 않거니와 키우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해. 필경......”
입양 사실을 말할것 같은 오빠의 말을 곧바로 끊어버리는 강현월이다.
“오빠, 나도 알아. 요즘엔 육아서적도 많이 읽고 있다고! 그나저나 오빠는 일도 바쁜데 여기까지 무슨 일이야? 애는 괜찮으니까 얼른 가서 일 봐! 업무 지체할라!”
아까 사무실에 남아있던 강준영은 도저히 동생이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달려왔던것이다.
모자 모두 괜찮은걸 보니 그제야 마음이 놓이는 강준영이다.
“월아, 그럼 소유랑 병원에서 애 잘 봐주고 있어. 오빠가 사람 보내서 데리고 오게 할테니까.”
강현월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
강준영이 가려고 하자 소유는 아직도 할 말이 남았는지 친구인 강현월에게 눈빛을 보낸다.
눈치 빠른 강현월이 다급하게 오빠를 불러세운다.
“맞다 오빠, 내일 고모 생신 선물은 준비했어?”
“응, 준비해 뒀지.”
“그럼 오빠 파트너는? 아직 못 정했지?”
강준영은 묘한 눈빛으로 강현월 옆에서 쑥스러워하고 있는 소유를 보더니 단번에 동생의 말뜻을 눈치챈 모양이다.
“이미 고심해둔 사람 있으니까 오빠 걱정 안해도 돼.”
그 말에 쑥스러워하던 소유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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