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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장

허태윤이 한달 내내 고연화에 대한 수색을 그친적이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강현월이다. 태윤 씨가 지금 고연화를 다시 만나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게다가 아이로 인해 생긴 오해마저 풀게 된다면...... 안 된다, 힘겹게 둘을 떼어놨는데 겨우 한 달 만에 또다시 만나게 할 순 없다! 강현월은 머리를 재빨리 굴리더니 자신이 나서지 않고 소유의 손을 잡아당겼다. 깜짝 놀란 소유는 불쌍하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강현월을 바라보더니 이내 눈치를 채고는 임기응변에 나선다. “준영 오빠야, 내 기억엔 방금 준영 오빠 들어갔던것 같은데! 맞을걸!” 강준영이 안에? 허태윤은 이내 몸을 돌리고 밖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려 복도로 나간다...... 허나 미처 문을 열기도 전에 방 밖에서 강준영이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는데. “월아, 애는 괜찮아?” 그 모습에 아연실색하는 둘이다! 세상에! 왜 하필 이때 들어오는거야! 어......어라? 들켰네?! 덩달아 주춤하던 허태윤은 강준영과 화장실 손잡이를 번갈아 보더니 눈을 게슴츠레 뜬다. 무슨 상황인지를 알리 없는 강준영이 허태윤에게 인사를 건넨다. “태윤아, 너도 있었네.” 허태윤은 강준영의 말에 대답하는 대신 쌀쌀맞게 소유를 쏘아보며 말한다. “대체 안에 있는건 누군데?” “......” “......” 강현월과 소유는 어색하게 서로를 마주보며 도통 입을 열지를 못한다. 고연화는 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묘한 분위기를 느낀 강준영은 이내 뭔가를 알아차렸는지 덤덤하게 입을 연다. “성훈이야. 태윤아, 화장실 쓸거면 밖으로 나가서 왼쪽에 있어.” 성훈이 안에 있다? 한참을 뚫어지게 화장실 쪽을 바라보던 허태윤의 눈가에 의심이 점차 사라진다. 설마 이 얇디 얇은 문 뒤에 한달 내내 미치도록 찾아헤맨 애송이가 있을줄은 생각이라도 할수 있으랴! 허태윤이 피곤함이 섞인 말투로 강준영에게 말한다. “준영아 너 왔으니까 두 사람은 너한테 맡길게. 난 비행기 시간 때문에 먼저 가봐야 해서.” 아빠라는 자식이 별 말도 없이 무책임하게 가버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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