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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역시!! 나의 여신, 작은 외숙모!! 저희 삼촌더러 속세를 체험하게 할 사람은 외숙모밖에 없어요!” 지연우가 숭배 어린 눈길로 고연화를 바라보며 말하자 고연화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입가를 위로 올렸다. 사실 그녀가 대단하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저씨가 허씨 가문 여사님 앞에서 함께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기에 그녀에게 자비를 베풀어 밥을 사준 것이다.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반성하라고 하지 않았어? 누가 맘대로 밖에 나오래?” 허태윤이 지연우를 차가운 눈빛으로 흘기며 물었다. 지연우는 입을 삐죽이다가 메롱 하고 혀를 날름 내밀었다. “두문불출도 안 할 거고 반성도 안 할래요! 전 남친이 양다리 걸쳐서 결혼마저 깨진 마당에, 이미 속상하고 마음 아프다고요! 삼촌 진짜 너무 해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저보고 두문불출하면서 반성하라고 할 수 있어요!” 허태윤은 더 이상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옆에 있는 곱슬머리 여자와 소년을 바라보았다. “태윤 형.” 강찬양이 존경심 가득한 눈빛으로 허태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희 셋은 어쩌다 한데 모이게 된 거야? 어디 갔었어?” 허태윤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물었다. “태윤아, 나 찬양이랑 쇼핑하러 나왔다가 백화점에서 우연히 연우랑 만나게 된 거야.” 곱슬머리 여자는 온화한 미소를 짓더니 잔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그래.” 허태윤은 눈초리를 아래로 드리우며 별다른 말 없이 가볍게 한마디 했다. 곱슬머리 여자는 테이블 위의 거의 손도 안 댄 음식들을 내려다 보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태윤아, 두 사람 이제 막 식사 시작한 것 같은데 우리도 마침 식사할 곳을 찾고 있던 참이었거든. 합석해도 돼?” 허태윤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대답을 구하는 눈길로 고연화를 바라보았다. 고기를 탕에 익히고 있던 고연화는 아저씨가 갑자기 그녀를 바라보자 눈치 빠르게 흔쾌히 응낙했다. “좋아요! 전 괜찮아요!” 그녀와 상관이 하나도 없다는 말투였다. 아저씨가 한턱 쏘기로 하였기에 그녀는 그저 얻어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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