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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장

가뜩이나 한 사이즈 컸던 안지영의 옷인데다 어깨끈까지 뚝 떨어지며 새하얀 어깨가 드러나니 고연화는 더욱 사람을 매혹시켰다. 거기다 금방 샤워를 마쳐 향긋한 향기까지. 허태윤은 이내 눈빛이 뜨거워지며 침을 꼴깍 삼켰다. 이상한 남자의 눈빛에 내려다본 고연화는 그제야 떨어진 어깨끈을 발견한다...... 터질듯이 빨개진 얼굴로 본능적으로 가슴팍을 막는 고연화다. “아저씨! 어딜 봐요!” 그리고는 다른 한 손으로 어깨끈을 올려 꽁꽁 싸매고 있는다. 허나 어찌나 헐렁한지 얼마 가지도 못해 어깨끈은 또다시 힘없이 떨어져버렸고 이번엔 한 쪽도 아닌 두 쪽 전부 떨어져버린다! 숨 막히는 머쓱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고연화다...... 허태윤은 피식 웃더니 섬섬옥수같은 기다란 손가락으로 직접 떨어진 끈을 올려준다. 그리고는 엄지로 매끈한 고연화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대체 뭘 먹고 자랐길래 이렇게 하얘요!” 칭찬과 동시에 고연화는 남자의 몸에서 발산하는 무서운 호르몬을 느끼고는 경계심에 차 몸을 일으킨다. “켁켁! 옷도 갈아입었으니까 먼저 나갈게요!” 허태윤은 꼼짝도 않고 다시 고연화를 무릎에 앉혀 버린다. “잠옷 바람에 어딜 나간다는거예요?” “어......어디긴요! 꼬치 먹으러 나가죠! 아니 잠깐......” 고연화는 이내 남자를 뒤돌아보며 말한다. “아저씨! 이게 무슨 잠옷도 아닌데!” 허태윤이 미간을 찌푸린다. “겨우 천 쪼가리 한 장이 잠옷이 아니면 뭐예요?” “아저씨, 그렇게 연회장 자주 다닌 대단한 분이 이것보다 더 얇은 재질의 예복도 많이 봤을텐데요! 무슨 처음 보는 사람인양 그래요!” “꽤나 봐왔지만 연화 씨는 안 돼요. 나만 볼 수 있다고요! 그러니까 잠자코 여기서 기다려요. 이따가 꼬치 가져다 줄테니까.” 여전히 고집을 부리는 고연화다. “싫어요! 꼬치는 직접 구워먹어야 맛있다고요!” “말 좀 들어요!” 고연화는 한 시라도 여기 더 있었다간 아저씨한테 잡아먹힐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내 허태윤의 손을 뿌리치고 성큼성큼 문 쪽으로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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