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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장

허태윤이 고연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진짜예요! 상대는 나 구해준 강현월이라고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했어야 했어요. 다른 사람이면 상관 없었겠지만요. 방금 아저씨가 따라 들어오려고 할때 갑자기 토하면서 부르는 바람에......” 고연화가 눈을 희번득이며 허태윤의 말을 끊어낸다. “아저씨 됐어요! 저 알았으니까!” “음? 뭘 알았다는거예요?” 고연화는 자세를 바르게 고쳐앉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아저씨 난처한거 안다고요! 아가씨가 아저씨 구해주고 일종의 돌이킬수 없는 무언가를 잃고난 뒤에 줄곧 죄책감에 시달린 아저씨가 아가씨를 내버려둘수 없다는거 말이에요!” 허태윤도 딱히 부정하진 않는다. “미안해요, 아저씨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요. 앞으로 다시는 속상한 일 없게 할테니까.” “괜찮아요. 아저씨가 저 믿어만 주면 화 안 내요. 은혜에 보답하는것도 당연한거니까 저도 이해하고 믿어요!” “연화 씨가 지금 투덜거린다 해도 난 전혀 화 낼 마음 없어요.” “저 그렇게 소심한 사람 아니거든요!” “근데 아저씨는 소심한데 어떡해요?” 이해가 가지 않는 고연화다. “아저씨가 뭘 소심해해요? 내가 뭘 어쨌다고!” 남자가 어두운 표정으로 묻는다. “방금 지훈이랑 같이 들어왔던거 아니에요?” 고연화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아저씨 친구잖아요. 그래서 옷 빌리려니까 저 여기 데려와서 쉬라고 하면서 수건 건네주고 나간게 다예요!” “굳이 해명 안 해도 아무일도 없었다는거 알아요. 난 연화 씨가 다른 남자랑 지나치게 접촉하는건 못 참겠어요. 근데 연화 씨는 오히려 내가 다른 여자들이랑 접촉해도 화도 안 내는것 같던데요. 가끔은 의심이 들기도 해요. 연화 씨한테 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인거예요?” 고연화가 눈을 꿈벅거린다. “아저씨......그렇게 저 잃을까 불안해요?” “그럼요! 불안해요! 아저씨는 매일마다 애송이가 도망가 버릴까 불안하다고요!” 남자는 투박은 손으로 고연화의 허리를 꽈악 감싸더니 훈육하듯 꼬집어 버린다. “......아저씨, 저 아직 아저씨랑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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