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장
“아니거든! 근데 딱 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닌것 같더라. 분명 강 아가씨 같이 명문가 사람 같더라! 이런 선남선녀야말로 최고의 한 쌍이지!”
여기까지 들은 고연화는 천천히 휴게실을 지나왔다. 대충 무슨 일인지 감이 잡혔다.
강현월이 변태를 만나 허태윤에게 다급히 연락을 했지만 그가 갔을때 변태는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대충 이런 흐름이다.
경찰은 감시 카메라를 돌려 용의자를 수색해낼 생각이었다.
방금 간호사들이 302호라고 했던것 같으니 여기서 코너만 돌면 도착이다......
고연화는 코너를 돌아 당금 302호 병실을 찾을수 있었다.
병실 문은 활짝 열려있었고 안엔 경찰을 포함한 꽤나 많은 이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그녀는 멀찌감치 떨어져 마침 302호 방안이 들여다 보이는 각도에 섰다......
적잖이 놀란것 같은 강현월은 허태윤의 품에 안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태윤 씨, 나 무서워요......”
허태윤은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등을 토닥여주더니 낮은 소리로 타일렀다.
“이젠 괜찮아. 대체 누가 괴롭혔는지 경찰 분들한테 잘 말씀드려. 인상착의는 어땠는데?”
입원한 강현월이 경찰서로 갈수는 없었기에 경찰들이 직접 와 조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남자의 다독임에 조금 진정을 되찾은 강현월은 심호흡을 하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말했다.
“그 남자......스프라이트 셔츠에 안경을 꼈고 조금 살집이 있어보였어요. 키는 170정도 돼보였고요......”
경찰은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한다.
“알겠습니다. 아가씨 걱정 마세요. 범인 잡으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강현월은 예의 바르게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허태윤의 품에 파고 들었다. 그를 뺀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위협이라도 되는 듯......
“태윤 씨, 무서워요......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요......”
“그래 안 가.”
허태윤은 그녀의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경찰은 조서 작성을 끝내고 떠나려 한다.
“허 선생님,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사건 진행 상황은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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