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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5장

그들은 거의 수연의 메이크업이나 의상 수정을 위해 이곳으로 온다. 진작 익숙해진 강준영 역시 무방비 상태를 유지하는데. ...... “이건 아니다, 전에 입었던 게 훨씬 나아.” 투덜대는 문지원의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덧 서수연의 마지막 촬영이다. 의상은 진작 결정된 상태였지만 도 감독과 여러 관계자들은 아직도 망설이는 중이다. 거울 앞에 선 수연 역시 전에 입었던 의상이 더 마음에 든다. “근데 그건 대기실에 있을 텐데......” 이때, 문지원이 나섰다. “넌 여기서 딱 기다려, 촬영 다 끝난 내가 가지러 갈게.”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문지원은 팔을 툭툭 건드리곤 부리나케 서수연의 대기실로 달려갔다. 그 시각 대기실. 서유라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바로 앞의 남자를 보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실력에 외모까지 겸비한 남자가 귀한 세월인데, 이런 사람이랑 만나면 평생 근심 걱정 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눈이 굉장히 높은 남자라는 건 알겠지만 서유라도 한 자태 한단 말이다. 얼굴이며 몸매며 서수연한테 뒤처지는 게 없지 않나. 서수연이 되면 서유라도 되는 법이지. 화끈거리는 얼굴로 몰래 강준영에게 입을 맞추려던 찰나, 대기실 문이 벌컥 열렸다. 다름 아닌 서수연의 의상을 가지러 왔던 문지원이었다. 문지원은 웬 낯선 여자와 바짝 거리를 좁히고 있는 강준영의 모습에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러댔다. “둘이 뭐 하는 짓이에요!” 기대있던 강준영이 두 눈을 번쩍 뜨며 구르다시피 소파에서 물러났다. 불청객의 난입에 화들짝 놀랐던 서유라는 시리도록 차가운 남자의 눈빛을 마주하곤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난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 그냥......” 문지원이 입매를 비틀었다. “왜요, 가까이 가서 강 선생님 얼굴에 점이라도 있는지 보려고?” 황당하기 그지 없는 변명이지만 급한 김에 서유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러려고 왔어요! 대단하신 강성 그룹 사장님이시잖아요!” 방금 전에야 낯이 익던 이유를 알아냈다. 그래, 강성 그룹 사장이었지! 남자의 정체를 알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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