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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장

유영은 팔짱을 끼고 웃으며 말했다. “내가 너라고 했냐? 누구라고 말도 안 했는데 왜 혼자 난리야?” 강찬양이 눈을 희번득거리면 말한다. “너......” 둘이 또 다투려하자 고연화가 말리며 말한다. “됐어. 둘 다 조용히 먹어. 먹을땐 떠드는거 아니야, 사레 들릴라.” 외숙모의 말을 들은 유영은 고분고분 머리를 끄덕이며 더는 강찬양에게 대꾸하지 않았다. 강찬양도 고연화를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더니 조용히 계란 후라이를 먹기 시작했다. 소유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악에 받쳐 이글거린다. 고연화는 무슨 수법으로 허태윤을 푹 빠지게 만들거지? 이젠 마이웨이인 유영에다가 찬이까지 고분고분 말 듣게 하다니? 이런 상황이라면 위험했다. 유치한 애같은 모습을 하고있는 고연화지만 행동은 소유의 상상을 초월했다! ......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부니 연 날리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고연화는 제비모양의 연을 들고 유영은 줄을 가지고 앞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내 연은 하늘로 높이 떠올랐다...... 연은 단번에 높고 멀리 올라갔고 둘은 함께 줄을 끌며 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소유가 갑자기 나비 모양 연을 들고 오더니 나긋하게 유영에게 말했다. “유영아, 나도 도와줄래? 혼자서는 하기 힘들어서 그래, 잘 할줄도 모르고.” 유영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더니 웃음기 쏙 빠진 얼굴로 눈을 희번득거린다. “언니 미안한데 난 그럴 시간이 없어요! 외숙모랑 같이 연 날리는거 안 보이세요? 혼자 잘해봐요!” 소유는 얼굴이 잔뜩 일그러진다. “어......” 그 모습을 본 고연화가 눈썹을 으쓱거리면 말한다. “괜찮으시면 제가 연 잡아드릴테니까 앞에서 달리면서 줄 빼내세요.” 소유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고연화를 쳐다본다. “그런 착한 면도 있었어요?” 고연화는 어쩔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한다. “못 믿겠으면 말고요!” 어제부터 소유는 숨김없이 대놓고 고연화를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더니 그녀의 도움은 필요도 없다는 듯 뒤돌아 혼자 가버린다. 소유의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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