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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0장

그러게 누가 평소에 스태프들한테 그렇게 딱딱하게 굴랬나? 다 제 탓이지 뭐...... 결국 이것저것 따져봐도 사회성 미달이 문제다. 명문가 사모님으로서 응당 구비해야 할 기본 소질조차 없으면서 어디 감히 강준영이랑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서수연이 냉기를 뿜을수록 임지혜는 한껏 불쌍함을 토로했다. 울먹울먹거리는 그 모양새는 서수연에게만 성가실 뿐, 다른 이들에겐 가엾어 보이기만 할 따름이다. “그렇게 내가 했다고 단정짓는 거라면 나도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네요. 더군다나 날 믿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설명할 필요는 없겠어요! 어차피 도 감독님 오시면 자연스레 진실은 드러날 테니까요.”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서수연의 모습에 다들 하나같이 눈쌀을 찌푸렸다. 대체 뭘 믿고 저러는 걸까? 카메라에 떡하니 찍혔는데 같은 옷을 입은 게 서수연 빼고 또 누가 있지? “수연 씨, 그만해. 다들 바보도 아니고 감시 카메라에 다 찍혔잖아. 일부러 그런 거 아니라 인정하고 순순히 사과하자. 그리고나서 꽃다발 가지고 이정 씨한테 가서 용서 받으면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면 나도 수연 씨 못 구해준다니까! 고집 그만 부리고 인정할 건 인정해!” 안경녀가 다가와 임지혜를 말렸다. “언니, 왜 아직까지 대신 나서주고 그래요? 어르고 달래봤자 소용 없어요, 속이 하도 시꺼매서 안 된다니까요! 이런 사람이랑 친구 삼았다가 다음엔 언니가 다칠지도 몰라요!” “맞아요, 멀리해요 언니. 우린 아직 스크린에서 언니 얼굴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서수연 같은 사람은 널리고 널렸는데 사라져도 별일 없어.” 임지혜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푹 떨궜다. “다들 모르겠지만 수연 씨 이런 사람 아니었어. 연예계 들어온 뒤로 인기 때문에 저런 낯선 모습으로 변한 거지......” 서수연이 팔짱을 척 끼고 소설을 써내려가는 임지혜를 내려다봤다. “미안한데 나 그쪽이랑 안 친하다니까? 왜 그렇게 내 과거를 지어내지 못해 안달인데?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기나 해? 우린 전에 얼굴 본 적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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