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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장

“......” 역겨워 정말. 허태윤은 무표정으로 손에 들린 채찍을 세게 내리쳤다. 채찍은 여택의 말에게 내리꽂혔고 말은 총알마냥 앞으로 질주했다...... 여택은 놀란 말을 세울 틈도 없이 끌려가며 소리친다. “태윤아! 난 농담한건데 이건 너무하잖아! 워......워......” 허태윤은 채찍을 거두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탁지훈이 나지막하게 웃으며 말한다. “태윤아, 경배야. 우리도 시합 한번 해야지?” 육경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래.” 허태윤은 알겠다고 대답하고 무의식적으로 고연화가 있는 쪽을 바라본다. 애송이네도 이미 시합이 시작됐나 보다. 그녀는 숲 쪽으로 전력질주하며 다른 세 사람을 많이 앞서 있었다. ...... 허태윤과 육경배, 탁지훈 세 사람도 시합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택도 투덜대며 돌아와 합류했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이 지난다...... 고연화와 유영, 강찬양, 소유 네 사람은 그때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승마장은 규모가 크긴 했지만 말을 탈 수 있는 곳이라곤 초원과 울창한 나무숲밖에 없었다. 시합을 두번, 세번 씩 한다 해도 이젠 돌아올 때가 됐던 것이다. 사람은 안 지쳐도 말이 지칠테니 말이다. 허태윤은 말을 타고 승마장에 있던 장애물을 넘어갔다. 하지만 어딘가 불안했는지 찡그린 미간을 만지고 있었다. 이때, 멀지 않은 곳에 몇 사람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그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세 명뿐이었고 가까이 다가오니 그제야 유영, 강찬양, 소유인게 보였다. 고연화는 없었다. 허태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에게 묻는다. “그 사람은?” 유영은 창백하고 핏기 없는 얼굴을 한채 울먹거리며 말한다. “외삼촌, 외숙모가......” 허태윤의 차가운 눈빛이 순식간에 더욱 날카로워진다. “외숙모가 왜!” 유영은 더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방금 시합에서 외숙모가 이기고 저희도 지쳐서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어요. 돌아오려고 할때 외숙모가 말에 타니까 동글이가 무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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