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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애송이는 이미 잠들었을텐데 굳이 깨울 필요가 없었다. 남자는 미간을 만지작대고는 서재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이튿날 이른 아침. 고연화는 비몽사몽 잠에선 깨서는 세수를 하고 대충 정리만 한뒤 허태윤과 함께 차에 올랐다. 차 안에서 그녀는 고개를 꺾은 채 또다시 잠에 들어버린다. 아무튼 깨 있다 한들 아저씨랑 할 말도 없는데! 장장 두시간의 운전 끝에 그들은 승마장에 다다른다. 고연화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누군가 그녀에게 덥석 안긴다...... “외--숙--모--” 유영의 뜨거운 포옹을 받은 고연화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외숙모, 너무 오랜만이예요!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잖아요!” 고연화는 어색하게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러게! 오랜만이네!” 유영은 친근하게 고연화의 목을 감싸고는 완전히 목에 달릴것처럼 하고 있다...... 허태윤은 철없는 유영을 내려다보며 진지하게 말한다. “비켜, 숨 막히게 하지 말고.” 외삼촌을 무서워했던 유영은 고분고분 손을 풀고는 기분이 별로인듯 입을 삐죽거린다. “외삼촌, 지금 나 뚱뚱하다는거예요?” 허태윤은 그녀를 바라보더니 대꾸도 안한채 또다시 물었다. “네가 여긴 웬 일이야? 누구랑 왔어?” 유영이 대답했다. “택이 오빠가 여기 왔다고 브이로그 찍은거 보니까 내 소중한 말 생각이 나서 같이 놀러 온거죠!” 허태윤은 미간에 팍 힘을 준다. “너희 엄마는 아시고?” 유연은 켕기는지 외삼촌을 무시하고는 고연화를 쳐다보며 관심있게 물었다. “외숙모 왜 이렇게 멍해보여요? 잘 못 주무셨어요?”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일찍 깨서 그래.” 유영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외삼촌도 참. 오늘 일찍 승마장 데려올거면 외숙모 잘 주무시게 해주셨어야죠!” “......” “......” 유영 이 애송이가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거지? “외숙모 가요! 저랑 승마하면 잠도 빨리 깰수 있을거예요!” 그러면서 유영은 고연화의 손을 끌고 승마장으로 달려 들어간다...... 허태윤은 미간을 찡그리고 천천히 뒤따라 간다. 승마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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