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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장

“아버지, 오늘 집안에서 오해가 좀 생겨서요. 아빠가 지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셔서 그러시니......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서걸이 걸음을 멈추고 아니꼬운 눈빛으로 고설아를 흘겨본다. 상대에게서는 이미 그 전의 따뜻함과 관심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그는 냉랭하게 말했다. “고설아 아가씨 그럴리가. 내가 왜 아버님 말씀 마음에 담아두겠니. 얼른 가서 부모님 곁에 있어드리고 다시는 나한테 수양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거라! “ 고설아는 충격을 받고 묻는다. “아버지, 이젠 저 필요 없으세요?” 서걸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우린 애초에 아무런 관계도 아닌데 뭔 필요가 있고 없고야! 비켜주겠니, 약속이 있어서!” 이젠 끝났다고 생각한 고설아는 조심스럽게 떠보며 묻는다. “그럼 주인공 역할은......” 서걸이 헛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아가씨 작품 본 적 있는데 연기도 별로에 대사도 별로더만. 나같은 사람은 절대 당신같은 배우는 안 써. 그러니까 알아서 다른 사람 찾아가!” 급해난 고설아는 서걸의 옷깃을 단단히 잡고 끌어당긴다. “아버지 못 가요! 여자 주인공 시켜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이제 와서 이러시면 안 되죠!” 서걸이 매정하게 그녀를 밀어내며 말했다. “너희 엄마가 널 친딸이라고 속이지만 않았으면 나도 주인공 배역 안 줬지! 허나 지금은 이미 고백천의 친딸인걸 알았으니 더는 나 찾지 말아아!” 대단한 수양 아버지가 이렇게 가버린다는데 고설아가 어찌 미련을 버릴수 있겠는가! 데뷔한 이래 맡게 된 가장 비중있는 주인공 역할이었고 이미 인스타에까지 동네방네 홍보됐는데! 지금 와서 필요없다고 하면 그녀더러 무슨 수로 동료들과 마주하란 말인가? 생각하면 할수록 용납하기 어려웠던 고설아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는 땅에 풀썩 무릎을 꿇고 서걸의 바지자락을 움켜잡더니 울며 말했다. “아버지, 전 진짜 아버지 친딸이 맞아요! 엄마가 방금은 그저 남편 진정시키려고 거짓말하신거니 믿으시면 안 돼요! 아버지, 저희 부녀는 이미 친자확인까지 끝냈는데 벌써 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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