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장
고연화는 류예화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줌마, 확실해요?”
류예화가 미친듯이 웃으며 말한다.
“내 뱃속에서 나온 앤데 내가 모를까? 고연화, 이까짓 일로 날 무너뜨리려 하나본데 계산이 틀렸어. 설아는 나와 고백천 딸이 맞거든! 하하하하하......”
고연화가 미간을 찌푸리며 이해가 가지 않는듯 말한다.
“그럴리가요? 서감독님이 어찌 다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애를 수양딸로 삼으시겠어요?”
서걸이란 말을 듣자 류예화는 눈이 반짝 빛나더니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그 이유야 너 따위가 알 필요 없지! 아무튼 친자확인 결과 나오면 아버지한테 호되게 혼날 준비하고 있어! 나랑 설아는 또다시 사랑과 관심 받게 될걸!”
쾅!
병실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리더니 서걸이 굳은 얼굴을 하고 걸어들어왔다.
“류예화! 여태까지 날 속인거구나! 설아는 애초에 내 자식도 아닌데!”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넋이 나간 류예화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한다.
“서걸 씨, 당신이......당신이 여긴 어떻게?”
서걸이 아니꼽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당신이 다쳤다고 나더러 와보라고 한거잖아? 오는 내내 괜히 걱정했네!”
당황한 류예화가 고개를 연신 흔들며 말한다.
“내......내가 언제! 내가 언제 메시지 보냈다고 그래? 어? 내 휴대폰은?”
해명하며 다급히 뒤적거렸지만 언제 어디서 떨어졌는지 휴대폰은 보이지 않는다.
류예화가 다급해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을때 고연화가 그녀에게 휴대폰을 건네주며 말한다.
“아줌마 검사하러 들어가실때 떨어진거예요. 제가 주워서 보관해드리고 있었어요. 감사인사는 안 하셔도 돼요.”
류예화는 넋이 나가 그제야 번쩍 생각이 난다.
“고연화 너! 네가 서감독한테 메시지 보낸거지?!”
고연화가 슬쩍 웃어보이며 말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되는 일인데요 뭐.”
류예화가 이를 꽉 악문다.
“너......”
서걸이 비웃으며 말했다.
“류예화, 내가 당신을 너무 쉽게 믿었네! 이익과 목적에만 급급한 여자 딸을 낳아준거라 믿고 있었다니!”
류예화는 다듭히 해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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