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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장

류예화가 하찮은 듯 웃어보인다. “아버지 앞세워서 놀래키려 하지 마! 솔직히 말하면 바람 피는게 어때서? 설아는 나랑 다른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거다 어쩔래? 네가 증거도 없이 아버지한테 말하면 믿어주실거 같아? 아버지가 평소에 우리 모녀 얼마나 챙기시는지 모르지? 우리가 뭐라 말하든 다 믿어준다고! 화 내셔도 아무렇게나 달래면 다 풀려! 증거도 없는 소리 지껄이면 우리 사이 이간질하는거라 생각하실걸! 헛수고 그만 해!” “아 그래요?” 고연화는 웃으며 문어구에 대고 말했다. “아버지 다 들으셨죠? 아줌마가 바람 핀 거 인정했어요!” 류예화와 고설아 모녀는 넋이 나가 아연실색한채 입구를 바라본다...... 고백천이 발로 문을 쾅 차며 굳은 표정으로 들어와 고래고래 소리친다. “미친년! 류예화 이 뻔뻔한것 같으니라고!” 고설아는 눈치를 살피더니 다급히 평소 자신을 가장 아껴주는 아빠에게 달려간다. “아빠! 화내지 마세요! 엄마가 방금 하신 말은 다 가짜예요......” 하지만 고백천은 거세게 고설아를 내치며 역겹다는듯 욕설을 퍼부었다. “저리 썩 꺼지지 못해! 친자식인지도 모르는데! 입만 열면 수양 아버지 어쩌고 부녀 저쩌고 하더니 수양 아버지나 찾아가! 나한테 아빠라 부르지 말고!” 고설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빠, 저......” 고백천은 고설아를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곧장 달려가선 넋이 빠진 류예화의 뺨을 짝 내리쳤다. “뻔뻔한 것! 먹여주고 재워주고 사주고 했더니 뒤에선 딴 남자랑 놀아나고 있었어?” 류예화는 바닥에 내팽개 쳐진 채 눈물 콧물 범벅이 돼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에요......그런거 아니에요......백천 씨 난 당신 배신한 적 없어, 진짜예요! 방금은 고연화 저 년때문에 홧김에 헛나온 말이었다고요!” 고백천은 더이상 그녀를 믿지 않았고 아니꼽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홧김에 한 말이다? 서걸이랑 옛 연인 사이인건 맞잖아?” 류예화가 눈을 데굴데굴 굴린다. 일이 이 지경까지 됐으니 인정하지 않으면 설득이 안 된다는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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