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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고연화는 테이블에 놓인 종이곽에서 종이를 꺼내 느긋하게 손을 닦으며 말한다. “당신네 모녀가 한 짓을 생각하면 맞을만한거 아닌가?” 그들의 하찮은 수단만 아니었어도 어젯밤 그녀가 몸을 바칠 일은 없었다! 평소같지 않은 고연화를 보며 류예화는 이를 바득바득 간다. “고연화, 네가 아버지 앞에서 말 잘 듣는 척 하는거 내가 진작에 알고 있었어! 오늘은 아버지 없다고 막 나가는거야?” 고연화는 피식 웃으며 말한다. “아줌마, 누가 누굴 뭐라고 해요! 아줌마도 평소엔 아버지 앞에서 복종하는 척하는거 아니었어요? 실은 아빠 몰래 나쁜 짓도 수두룩이 하셨잖아요. 제가 일일이 나열해 볼까요?” 류예화는 말문이 턱 막혀 이를 악물고 발버둥친다. “퉤! 누가 너랑 도긴개긴이래! 엄마없이 자란 애랑 무슨 수로 비교를 하니?” 고설아는 당연히 엄마 편을 들며 같이 맞장구를 친다. “고연화, 엄마 말이 맞아! 내가 너 그 뻔뻔한 엄마 대신해서 오늘 너한테 톡톡히 훈육해줄게!” 욕설을 퍼부으며 그녀는 앞으로 튀어나가 똑같이 되갚아주려 한다...... 고연화는 피하지도 않고 그녀의 손목을 탁 잡아채며 말했다. “굳이 언니가 훈육해줄 필요는 없어! 언니는 또 어떤데, 허씨 계열사 엔터랑은 어떻게 계약한 거야? 솔직하게 말할 용기는 있고?” 고설아는 흠칫 놀라며 손을 빼내려고 했지만 그게 실패하자 오만하게 턱을 쳐들고 씩씩거렸다. “당연히 조건도 좋고 실력 되니까 계약 안하고는 안 됐던거지!” 고연화가 그녀의 손목을 뿌리치며 콧방귀를 뀐다. “내가 보기엔 그 수양 아버지란 사람이 좀 잘 나가서인것 같은데? 맞다, 수양 아버지 삼은거 아버지는 아셔?” 고설아는 중심을 잡고 고연화를 노려보며 비웃어댔다. “수양 아버지 삼은게 뭐 어때서? 저 잘나가서 집안 명예 높여주는건데! 또 수양 아버지랑은 단순한 부녀관계인데 아빠가 알아도 문제 될건 없지!” 그녀는 확실히 무서워하진 않았다. 무서웠으면 처음부터 슬금슬금 행동하면서 수양 아버지가 유명감독이라고 자랑질하진 않았겠지!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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