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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장

이광희는 곧장 밖으로 나갔고 10분 후 박스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이광희가 놀란 얼굴로 말했다. “생각보다 꽤 무거워요.” 계약서가 많다는 뜻이었다. 신이서는 유정인과 함께 주현수의 계약서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날쌘 유정인이 먼저 찾아냈다. “또 불합리한 계약서예요. 주현수라는 사람 북 카페를 빨리 열고 싶은 마음에 잘 고려하지 않은 게 분명해요. 어쨌거나 친구가 소개해준 거니까 사기 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은 거죠.” 신이서가 집게로 집은 계약서 여러 개를 찾아냈다. “이건 왜 따로 집어놨어?” 늑대 머리 남자는 입을 꾹 다물었다. 송서림이 손에 힘을 가하자 늑대 머리 남자는 목덜미가 점점 아프면서 심지어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뚜두둑 났다. 결국 하는 수 없이 말했다. “다 죽은 사람이야. 내가 맡은 게 아니라서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죽었다니? 너희들이 사람도 죽였어?” 신이서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거 아니야. 우린 돈만 원하지, 죽이진 않아. 때린다고 해도 그냥 혼내는 정도고. 그 사람들은... 병 치료 하려고 돈을 빌린 사람들인데 결국에는 죽었어. 환자가 죽으면 우린 가족들을 찾아가서 돈을 받아내거나 집을 받아내.” 그의 말에 신이서는 손을 부르르 떨면서 서류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 서류에 피가 잔뜩 묻어있는 것만 같았다. 송서림이 신이서의 옆으로 다가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얘네 사람을 죽이진 않아. 그래서 일부러 치료가 불가능한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는 거고. 그러면 환자가 죽으면 가족들을 찾아가서 돈을 내놓으라고 할 수 있으니까.” 유정인이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근데 왜 꼭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건데요?” “사람이 살아있을 때 돈을 받으러 가면 일이 커지기 쉽거든요. 그럼 얘네 계획도 다 물거품이 되고 심지어 손해를 입을 수 있어요. 근데 사람이 죽으면 산 사람이 책임져야 하니까 억압하기 더 쉬운 거죠.” 송서림이 말한 다음 이광희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설명했다. “환자 가족들은 도저히 방법이 없지 않은 이상 사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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