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814장

“네? 네... 알겠어요.” 간병인은 다급해 보이는 신이서의 말에 이유 불문하고 전화를 끊은 후 바로 헐레벌떡 간호사 쪽으로 달려갔다. 신이서는 전화를 끊고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자 그녀 뒤를 따라 나온 이광희가 걱정 어린 얼굴로 물었다. “이서 씨, 무슨 일이에요?” “광희 씨, 저 오늘 반차 써야 할 것 같아요. 엄마 쪽에 문제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저도 이서 씨 따라갈게요. 광희 씨는 서림 씨한테 얘기 좀 해주세요.” 유정인은 이광희에게 간단히 부탁한 후 신이서와 함께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이광희는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다 서둘러 발걸음을 돌려 송서림을 찾아갔다. 이광희에게서 얘기를 전해 들은 송서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신이서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신이서와 유정인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서달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이서네 친척들이 왜 신이서를 끈질기게 찾고 있는지 알아봐.” “네, 알겠습니다.” ... 병원. 신이서는 차에서 내린 후 빠르게 병실로 뛰어갔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뛰어왔는데도 한발 늦었다. 전혜숙과 김춘옥은 이미 진작에 병원에 도착해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왜 못 들어가게 하는 건데요?!”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환자분이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이라서 면회는 어렵습니다.” 간호사가 차분한 어투로 그들을 설득했다. “아니, 우리가 들어가면 휴식을 못 취해요? 그리고 병원에 면회 시간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요!” 간호사는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차근차근 다시 설명해주었다. 사실 일반 병실이나 VIP 병실이나 면회 시간은 다 정해져 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VIP 병실은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간호사들이 마크하고 있다는 것이고 일반 병실은 시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까다롭게 통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늙은이라고 아무 말이나 해서 나 돌려보내려고 이러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아가씨, 내가 아가씨 정도는 금방 병원에서 잘리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