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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장

송서림은 여직원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기에 이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게다가 송서림의 회사는 성별과 별개로 능력 있는 사람이 승진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다른 회사는 이렇게 하기 힘들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에요, 저도 살아야죠. 이 바닥은 소문이 빨리 도는 데라서 고객한테 미움 사고 나면 다른 회사에서도 저를 가지지 않으려고 할 거예요, 이 세상은 제 억울함 때문에 멈추지 않아요, 단 1초도." 신이서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침묵했다. 확실히 그랬다. 신이서는 살짝 한숨 쉬더니 송서림의 찻잔에 차를 채워주곤 웃었다. "그래도 제가 서림 씨랑 선을 그어서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림 씨한테 영향 주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송서림이 멈칫했다. 그러니까 신이서가 사람들 앞에서 송서림과 선을 그은 이유가 그를 연루시키고 싶지 않아서였다니. 신이서는 시계를 확인하더니 간담회가 다 끝나갈 시간인 것 같아 얼른 일어섰다. "서림 씨, 저 일해야 해서 먼저 내려갈게요." 떠나는 신이서의 뒷모습을 보던 송서림이 미간을 찌푸렸다. "방금 왜 내 앞을 막아선 거야?" "잊었어요? 우리 결혼했잖아요, 그리고 서림 씨도 저를 위해 그 남자 때린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어떻게 서림 씨를 다치게 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서림 씨 실력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저 이제 정말 가볼게요." 신이서는 말을 마치자마자 룸을 나섰다. 뒤늦게 정신 차린 송서림은 뜨거운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서달수가 노크하곤 들어섰다. "대표님, 매수 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응." 송서림이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갑자기 물었다. "그 남자는..." "상황 파악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 "이제 더 이상 안 보고 싶어." 송서림이 쾅 하고 찻잔을 내려놓자 찻잔이 갈라져 차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네." 한편, 신이서는 한참이나 자신을 다독이고 나서야 간담회 현장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김유진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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