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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장

송서림이 아는 여자들은 대부분이 부잣집 딸들이었고 그들은 무슨 일이든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자기 이익을 챙기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니까. 심지어 송서림은 전까지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이서를 만나고 나서는 그런 마인드로 살아왔던 시간이 무척이나 단조롭게 느껴졌다. 신이서는 귀가 간지러워 손에 든 펜으로 송서림의 볼을 콕 찔렀다. “간지러우니까 이제 좀 떨어져요.” “싫어.” “...” 신이서는 아이 같은 그의 대답에 피식 웃으며 송서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서림 씨 이러는 거 엄청나게 적응 안 되는 거 알아요?” “그럼 앞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해봐.” 송서림을 말을 마치고는 신이서의 턱을 잡고 그대로 입을 맞춰왔다. 신이서는 그가 이끄는 대로 그저 몸을 맡겼다. 하지만 키스가 길어질수록 점점 다리가 풀려왔다. 이에 송서림은 그녀가 쓰러지지 않게 나머지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는 더 세게 키스를 퍼부었다. 툭. 신이서의 손에 들렸던 펜과 메모장이 바닥에 떨어지고 이내 외투도 벗겨졌다. 그리고 송서림은 거칠게 숨을 쉬며 신이서를 소파에 눕혔다. 신이서는 이런 모습의 송서림은 처음이라 부끄러워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러는 사이 그녀의 상의는 점점 더 위로 말려 올라갔고 그녀의 목 주위는 송서림의 뜨거운 입김으로 피부가 빨간색으로 달아올랐다. 그때 송서림이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멈추더니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해도 돼?” 그 질문에 신이서는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송서림이 왜 저런 걸 묻는 건지,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몰라 그를 그저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얼굴은 거의 폭발하듯 빨갛게 변해버렸다. 그 모습에 송서림은 용기를 얻은 듯 다시 손을 움직여 그녀의 상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읍...” 신이서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냈다. 마치 몸이 대뇌의 컨트롤을 벗어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때, 우두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몸이 한쪽으로 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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