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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장

회의실 안. 신이서는 양라희가 나서서 사과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송서림이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가뜩이나 분위기가 안 좋게 흘러가고 있는데 여자까지 앞세워서 사과하게 하면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야. 남들이 우리 회사가 여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 이는 안 좋은 결과 중 하나일 뿐이었다. 서달수가 계속하여 덧붙였다. “우리 회사가 예전에 여자 직원 안 구했다는 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안 그래도 우리가 여성을 무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예전이었더라면 기술 전문 영역이거나 지원하는 여성이 적다는 이유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여성 직원을 구한 지금 일이 터지자마자 여성 직원한테 사과하라고 한다면 양라희가 잘못을 했다고 해도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할 겁니다.” 그의 말에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문제이긴 했다. 작은 과학기술 회사이긴 했지만 송서림의 기술 때문에 지켜보는 눈이 매우 많았다. 어떤 사람은 손잡길 원했고 어떤 사람은 분할을 원했다. 하여 이런 남녀 대립과 여성 문제를 처리할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했다. 서달수가 물었다. “본부가 직접 나서서 잠재우는 건 어떨까요?” 그러자 신이서가 바로 말했다. “안 돼요. 그럼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잖아요. 진짜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상대는 가장 먼저 이걸로 트집을 잡을 거예요. 예전에 화성 그룹 광고팀에서 광고문을 잘못 작성한 바람에 여성에게 모욕을 줬다고 욕 엄청 먹었어요. 양측 홍보팀에서 일주일 내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방법을 열몇 가지를 생각해낸 다음에야 무사히 해결했죠. 지금 인터넷이 아주 무서워요. 억압하면 할수록 점점 더 포기하지 않고 심지어 제품 불매 운동까지 일어날 수 있어요.” 서달수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이서 씨 예전에 화성 그룹 기획팀에 있지 않았어요? 어떻게 광고팀 일까지 다 알아요?” 신이서가 설명했다. “예전에 광고팀에 친한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가 나한테 일도 가르쳤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이랑 통영으로 내려갔거든요. 지금도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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