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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장

최연희는 신이서 일행을 보고 길을 비켜주었다. “당신들 추측이 맞았어요. 이놈이 목걸이를 찾으러 왔더라고요.” “사모님, 누가 시킨 거랍니까?” 신이서의 질문에 최연희가 고개를 내저었다. “혼내느라 그걸 까먹었네요. 당신들이 물어봐요.” 그러고는 그들이 물어볼 수 있게 길을 내주었다. 송서림은 남자를 훑어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약해빠졌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신이서의 앞을 막아섰다. 그가 허리를 구부리고 물었다. “누가 시켰어? 제대로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훔쳐본 죄랑 절도는 결코 작은 죄가 아니거든.” 노랑머리 남자는 겁에 질려 바로 휴대전화를 꺼냈다. “이것 보세요. 정말 거짓말한 게 아니에요. 몰래 촬영하지 않았고 그냥 그런 척만 했어요.” 송서림은 그의 휴대전화를 건네받고 사진을 숨길 수 있는 곳은 싹 다 뒤졌다. 그가 들어간 성인 사이트 말고는 특별한 게 없었다. 그리고 정말로 돈이 궁했다. 문자를 보니 전부 다 빚 독촉 문자였다. 그러니 모험을 해서라도 훔치러 왔지. 송서림이 계속하여 물었다. “몰래 촬영하지 않았으면 제대로 대답해. 이분 만만한 분이 아니야.” 노랑머리 남자는 조금 전 얻어맞은 생각을 하며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 여자가 누군지 몰라요.” “여자?” 송서림이 눈살을 찌푸렸다. “네. 선글라스를 끼고 모자를 쓴 여자였는데 씀씀이가 헤픈 여자 같았어요.” 노랑머리 남자가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아?” “도박장에서 만났거든요. 근데 그 여자는 큰 테이블에, 전 작은 테이블에 있었어요. 여자들이 주얼리나 명품을 담보로 하는 걸 자주 봤었거든요. 그래서 그 여자 몸에 걸친 게 전부 명품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봤죠.” 노랑머리 남자가 설명했다. “도박장?” “네. 들킬까 봐 매번 연회를 연다고 하면서 룸 몇 개 잡고 하거든요. 하룻밤에 적어도 수억 원이 오갈걸요?” 노랑머리 남자가 술술 말했다. “그 여자 도박하러 자주 와요. 내가 열 번 가면 일곱 번은 만난다니까요? 게다가 매번 금액이 큰 걸 놀더라고요. 정말 도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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