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51장

"언니 몰랐어? 내 기억으로는 언니가 초대했잖아. 언니 이름을 빌려서 위층 영업팀이랑 식사하고 협력 제안도 했어. 언니가 아무 말도 안 하니까 다들 언니가 묵인한 줄로만 알았지. 언니도 알다시피 우리가 위층과 협력하고 있으니까 그쪽도 어쩔 수 없이 고운성의 제안을 허락했어. 나중에 언니가 단톡방을 나가고 위층에서 불평을 한 적도 있어. 난 언니가 고운성과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아서 아무 말도 안 했지." 서지안이 회상했다. "아니야, 난..." 신이서는 말을 멈췄다. 금방 단톡방에 들어갔을 때 고운성에게 단톡방이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한 적이 있다. 사무실의 사람들이 전부 가입되어 있어 단톡방을 나가기 곤란하다고 이야기했었다. 당시 고운성은 단톡방을 보고 싶다고 말했고 신이서는 핸드폰을 그에게 넘겼다. 그때 고운성이 단톡방에 들어간 것이 분명했다. 나중에 신이서는 더는 참을 수 없어 단톡방을 나왔고 고운성이 단톡방에 있는 줄도 몰랐다. 그는 심지어 신이서의 이름을 빌려 비즈니스를 했다. 이야기가 잘 되었다면 그만이지만 이야기가 잘 안되었을 경우 신이서의 잘못이 된다. 신이서는 이를 악물었다. "고운성이 단톡방에 뭐라고 보냈어?" 서지안은 스크롤을 내리며 고운성이 보낸 내용을 읽었다. "당신들이 말하는 사람이 이서라는 걸 알고 있어요. 다들 이서를 탓하지 마세요. 전 정말 이서를 사랑해요. 제가 이서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거예요. 이서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서만 괜찮다면 전 다시 받아줄 의향이 있어요. 부탁드려요. 이서에게 제 마음을 전달해 주세요." "세상에! 내가 직접 고운성의 꼬락서니를 보지 못했다면 엎드려서 절이라도 해야겠어. 자기가 부처님이야 뭐야, 자선 베푸는 걸 좋아하게." 서지안이 혀를 끌끌 찼다. 신이서는 핸드폰을 가져와 메시지를 훑어봤다. 고운성이 보낸 메시지를 읽자마자 김유진이 곧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 나는 이서 씨가 아직 운성 씨를 잊지 못한 것 같아요. 아니면 운성 씨가 선물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