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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장

그래도 성인이고, 예전에 대학 다닐 때 남자 친구 있는 기숙사 친구한테 이런 걸 많이 들었다. 나중에는 고운성이랑 연애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고운성이 가끔 이 얘기를 하고 심지어 콘돔을 써서 임신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그녀는 뜻밖에도... 어느 날 남편이 다른 여자와 쓰던 콘돔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신이서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막막한 순간 양라희는 갑자기 상처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꿇고 쓰레기를 주웠다. “신이서 씨, 보지 말아요.” 그러던 중 양라희의 목소리는 울먹였다. 신이서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니...” 양라희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송서림?” “네. 서림 씨는 신이서 씨와 진짜 부부가 아니라고 했어요. 단지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혼했고 그래서 나와 잠시 거리를 둬야 한다고 했어요. 오늘 내가 다쳐서 걱정돼서 나를 데려다줬는데, 조금 전에... 나에게 모든 것이 빨리 끝날 것이라고 위로했어요. 그러니 당분간 당신을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신이서 씨에게 말하지 말라고, 비밀로 하라고 했어요...” 양라희는 얼굴을 가린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신이서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녀와 송서림은 확실히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 한 것이다. 그녀는 돈 때문에, 송서림은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짜 결혼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로 약속했다. 양라희가 알고 있으니 분명 송서림이 말했을 것이다. 송서림이 이런 일까지 양라희에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양라희가 그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두 사람...” 신이서는 목구멍이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네, 해외에 있을 때...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난 지금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예요. 나도 여자고 이건 옳지 않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정말 서림 씨를 사랑해. 난 서림 씨를 포기할 수 없어요. 난 서림 씨를 기다릴 거예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양라희가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를 바라보는 신이서의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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