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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장

종이 주머니를 들고 올라간 신이서는 번호 수에 따라 양라희의 방을 찾았다. 신이서가 초인종을 누르려는데 마침 옆방 문이 열리며 웨이터가 나와 마치 귀신을 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웨이터는 그녀 쪽으로 가다가 양라희 문 앞에 서 있는 그녀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신이서는 이상해서 불러세웠다. “저기요, 무슨 문제라도 생겼어요?” 웨이터는 고개를 저었다. “저, 전 아무것도 몰라요. 전 안에 있는 일과는 상관없어요.” ‘뭐지?’ ‘안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신이서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곧 방문이 열렸고 송서림은 호텔 가운을 입고 그녀 앞에 섰다. 그녀는 갑자기 멍해져서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송서림은 집에서처럼 옷차림이 단정하고 옷깃도 열리지 않은 채 허리띠도 타이트하게 묶고 가운도 길어 전체적으로 노출이 덜 됐다. “들어와.” 송서림이 말했다. “네.” 신이서가 들어가 주머니를 내밀며 말했다. “옷 여기요.” “갈아입고 올 테니 거실에서 기다려.” “네.” 신이서이가 거실로 나오자 티 테이블에는 컴퓨터를 빼면 전부 서류인 것을 보았다. 문서의 기밀성을 고려하여 그녀는 등을 돌렸다. 나중에 설명하기 귀찮아지면 안 되니깐 말이다. 기다리던 중 침실 문이 열리고 양라희가 나오다가 신이서를 보자마자 방으로 물러갔다. “미안해요. 소리를 못 들었어요.” 양라희가 문틈으로 내다보며 말했다. “아뇨, 괜찮습니다. 송서림 씨 나오면 갈 거예요.” 신이서가 설명했다. ‘방금 잘못 본 거 아니지?’ ‘양라희가 방금 입은 것은 민소매 치마 아니었어?’ ‘이 시간에 남자랑 일을 논하면서 이렇게 옷을 입는 거야?’ 신이서는 황급히 엉뚱한 생각을 멈추고 고개를 저었다. 양라희는 해외에서 자랐다. 예전에 김유진도 해외에서는 옷이 자유롭다고 했는데, 누가 감히 여자의 옷차림에 대해 논한다면 혼날 거라 했다. 그래서 김유진은 회사에서 과감하게 옷을 입어도 문제가 없었다. ‘그럼 양라희는 왜 숨는 거지?’ 이때 양라희는 문틈을 조금 벌렸다. “신이서 씨, 오셨으니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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