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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장

그때, 신이서가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여기 강 팀장님 비서 진성연 씨가 저한테 보낸 메시지입니다. 오늘 아홉 시에 호텔 촬영장에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 거 아니었나요? 그럼 제가 여기에서 물어보겠습니다." 신이서는 말을 마치자마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강청하 뒤에 서 있던 진성연은 당황한 얼굴로 휴대폰을 끄려고 했지만 결국 휴대폰을 놓쳤고 벨 소리가 회의실 전체에 울려 퍼졌다. 그 모습에 소이현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강청하를 한눈 바라봤다. 그러자 강청하가 등 뒤에 있던 진성연을 쏘아보며 언짢은 얼굴로 말했다. "회의하는데 휴대폰은 왜 안 껐어?" "죄, 죄송합니다." 강청하의 말을 들은 진성연이 두려움에 말을 더듬었다. "나가, 지금 당장 짐 챙겨서 꺼져." 강청하가 회의실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진성연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강청하를 바라봤지만 강청하는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신이서를 보며 말했다. "보셨죠, 진 비서가 항상 일을 이따위로 해서 제가 진작 잘랐어요. 하지만 촬영 날, 불쌍해 보여서 남겨뒀던 건데 진 비서가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나 봐요. 그건 우리 잡지사랑 아무 연관 없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 쥬얼리를 망가뜨린 일이지 시간문제가 아니잖아요." 그 말을 들은 신이서가 주먹을 꽉 잡았다. 사람을 면전에 두고 감히 사실을 왜곡하려고 들다니. 강청하는 신이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웃음을 터뜨렸다. "신이서 씨, 계란이 어떻게 바위를 이길 수 있겠어요? 얼른 그 서류에 사인하는 게 좋을 겁니다, 괜히 일 크게 만들어서 신이서 씨한테 불리한 일 만들지 말고." "그래요?" 강청하의 말을 들은 신이서가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진성연을 보며 물었다. "진 비서님, 진작 해고당하셨는데 강 팀장님 대신 저희한테 만나자고 한 건 뭐죠? 단순한 개인 행위인가요?" "그렇다면 저는 이 서류에 사인할 수 없습니다, 누가 일부러 저를 촬영장으로 불러내서 사고를 꾸미려고 했는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이렇게 책임을 나눈다면 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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