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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장

동영상 속 남자는 신이서를 비웃었다. "여러분, 이 여자가 글쎄 그 자리에서 가격을 올리더라고요. 정말 글러 먹은 사람입니다." "제가 실물을 봤는데 사진처럼 예쁜 것도 아니에요, 화장품을 얼마나 처발랐는지." "법치 사회인 지금,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굴다니. 저희도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이 정말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간 건데." "저희가 다가가자마자 가격을 얘기하는 거 있죠, 저희는 다들 좋은 사람들이니 당연히 거절했죠.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가방으로 저희를 때리려고 했다니까요." "정신이 조금 온전치 않은 것 같아요, 약간 마약을 한 뒤의 상태 같더라고요." 동영상 아래에서도 남자의 말을 따라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신이서는 졸지에 마약까지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는 그 동영상을 보느라 경찰에 신고하는 일을 잊었다. 신이서가 당사자가 아니었다면 동영상에서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중요한 건 가격을 말하는 목소리는 분명 그녀의 것이었다. "이게 무슨..." 신이서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송서림도 동영상을 한눈 보더니 컴퓨터에서 찾아내 다시 확인했다. "편집한 거네." "어떻게 이렇게 아무 흔적도 없죠?" 신이서가 입술을 문 채 물었다. "네 목소리니까." 송서림의 말을 들은 신이서가 자세히 들어보니 확실히 그녀의 목소리였다. 70만 원을 외치는 그 목소리는 신이서의 말투와 똑같았다. 그녀는 영문을 알 수 없어 진정할 수 없었다. 신이서는 힘껏 자신의 팔을 꼬집어 고통을 통해 두려움 속에서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뭐 하는 거야!" 그 모습을 본 송서림이 그녀의 팔을 잡고 그 위에 퍼렇게 멍든 것을 보곤 미간을 찌푸렸다. "저 괜찮아요, 그냥 정신 차리려고 그런 거예요. 그리고 이 목소리 어디에서 난 건지 알았어요." 신이서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SNS로 들어갔다. 그곳에도 메시지가 가득했다. 그녀는 전에 올렸던 제일 위에 있던 업무 동영상을 찾아냈다. 그중 신이서가 고객에게 회사의 소형 주제홀을 추천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이 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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