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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장

신이서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그녀 뒤에 서 있는 김유진이 회사의 편에서 서서 양심에 떳떳한 말을 하는 것이었다. 신이서는 고개를 돌려 김유진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김유진는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이서 씨, 이번에는 정말 너무 했어. 강 팀장에게 복수를 하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는 안 되지. 이번에는 나도 이서 씨를 도울 수 없어.” 그 말을 듣자 신이서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김유진은 항상 불이 난 집에 부채질했다. 그녀가 도움을 줄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멍해진 신이서는 좋은 대책이 생각나지 않았다. 이때 강청하가 쏘아붙이면서 말했다.“신이서 씨, 증인과 증거가 다 있는데 어떻게 변명할 거예요? 어떻게 100억을 배상할지 말해보세요.” 신이서는 입술을 깨물었다. 강청하는 그런 신이서를 노려보며 말했다.“설마 못 갚겠다고 말한 건 아니죠? 조심하지 그랬어요. 화성 그룹에 어떻게 당신 같은 직원이 있죠? 정말 운이 없네요. 잘 들어요. 배상하지 않으면 지금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김유진이 이때 말을 덧붙였다.“강 팀장님, 이번 일은 이서 씨 혼자의 책임입니다. 이서 씨의 행동은 우리 회사를 대표하지 않고요. 우리 회사는 항상 우호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강 팀장님의 회사와의 협력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절대 이런 개인적인 복수를 할 수 없습니다.” “유진 씨, 내가 호락호락한 줄 아시는데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어떻게 당신 말을 믿어요? 화성 그룹에서 신이서 씨에게 시킨 것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저는 이런 사람과 협력할 수 없습니다.” 강청하는 신이서를 째려보며 말했다. 그러자 김유진은 즉시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우리 회사는 항상 공정하고 업무에 사적인 감정을 섞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주기훈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신이서 씨를 해고하라고 할게요. 그러면 우리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강청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김유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신이서는 김유진을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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