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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장

신이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소파에 있는 금고를 가지러 갔다. 물건은 그다지 무겁지 않았지만 그녀가 금고를 들었을 때부터 눈꺼풀이 또 계속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금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조심스럽게 들고 갔다. 그녀의 신중한 마음가짐은 의외의 일은 피할 수 있었지만 인위적인 일은 막을 수 없었다. 어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신이서의 발밑 전선이 움직였고 그녀는 걸려 넘어졌다. 아무리 필사적으로 손안의 금고를 지키려고 해도 금고는 날아가서 바닥에 심하게 떨어졌다. 금고 안의 물건도 떨어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비싸 보이는 보석 목걸이였다. 목걸이가 바닥에 부딪히자 그대로 두 동강이 나서 깨졌다. 신이서가 바닥에서 일어서자 주위에서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으악!” “망했어!” “이건 빌려온 보석인데. 100억 원짜리라고 들었어. 우리 모두를 팔아도 안 될 텐데!” 사람들의 말을 듣자 신이서는 창백해진 얼굴로 바닥 위의 목걸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100... 100억 원이라고?’ 신이서는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었다. 강청하는 앞으로 달려들어 바닥에 있는 두 동강이 난 목걸이를 두 손에 집어들도 성난 표정으로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무슨 짓을 했는지 좀 보세요. 우리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어요?” “그게 아니라. 전...” 신이서는 말을 더듬었다. “아니라고요? 이 목걸이는 잡지사 명의로 익명의 수집가에게 촬영용으로 빌려온 것인데, 지금 떨어뜨려 망가지면 어떻게 배상할 거예요?”강청하는 굳어진 얼굴로 물었다. “...” 신이서는 목걸이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녀는 머릿속이 하얘져서 이 모든 게 도대체 어떻게 발생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녀는 욕먹을까 봐 방금 분명히 조심해서 들고 있었다. 그런데... 발밑에 전선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찌 됐든 신이서는 설명은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강 팀장님, 방금 바닥에 있던 전선이 움직여서 제가 걸려 넘어졌어요.” 강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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