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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강청하가 신이서를 괴롭히고 있을 때 펜트하우스 VIP룸에서는 심각한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그곳은 전망이 넓고 환경이 좋으며 기밀성이 높아 호텔에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반은 로맨틱한 오픈 레스토랑, 반은 비즈니스 룸. 전망 좋은 고층 빌딩에서 협력을 논하면 자신감이 오르면서 마치 엘리트가 된 분위기를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때 긴 테이블 양쪽에 송진성과 송서림이 앉아 있었고 주위는 숨 막히듯 조용했다. 송진성은 어두운 표정으로 송서림을 주시하고 있었다. 송서림은 보기 드물게 예쁜 남자였다. 하지만 송진성은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받았고 차분한 그의 눈빛에서 남다른 아우라가 보였다. 수십 년 동안 비즈니스 바닥에서 있던 송진성조차도 송서림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송성일이 입을 열었다.“대표님은요? 왜 직원을 보내요?” 그러자 서달수가 대답했다. “성일 도련님, 대표님은 지금 해외에 일이 있어서 개발자인 송서림 씨에게 이번 협력 건을 의뢰했습니다.” 그러자 송진성은 다시 한번 송서림을 훑어봤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많은 제품을 개발했다니. 송성일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서 비서님, 이게 바로 유일 테크에서 보여준 성의라는 거죠? 여기는 서울이에요. 해외가 아니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예요?” 송성일은 송서림 일행에게 여기는 송씨 가문 구역이니 수작 부릴 생각을 말라고 일깨워 주었다. 송진성은 송성일의 말을 끊지 않고 흥미롭게 송서림을 지켜봤다. 감히 그의 구역에서 테크 회사를 차리고 심지어 그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고 칩을 쥐고 놓지 않는다니. 서울에서 이런 행동을 한 회사는 유일 테크가 처음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지산 그룹은 젊고 훌륭한 연구원을 독점하고 합병하면서 서울에서 눈에 보이는 것 없이 지내왔다. 갑작스러운 ML 칩 가격 인상이 아니었다면 송씨 가문 의 신제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연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바로 이 협상 기간 유일 테크가 급부상하였다. 송진성은 원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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