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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장

"서림 씨 이번에 이렇게 대단한 걸 만들어 냈으니 월급 많이 오르겠죠?" 신이서의 말을 들은 송서림은 할 말을 잃었다. 점점 차가워지던 송서림의 얼굴이 갑자기 멍청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한 신이서를 보며 그녀가 정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입을 삐죽였다. "제가 물어도 서림 씨가 대답 안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저를 너무 경계하는 거 아니에요?" 송서림은 그 말을 듣더니 멈칫했다, 곧 이상한 감정이 느껴졌다. 집에 변고가 생긴 뒤로 송서림은 의심이 많아졌다. 그는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생활을 누릴 줄도 몰랐다. 그는 최대한 공부로 자신의 시간을 꽉꽉 채웠다, 그러면 사람과 일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며 수많은 위선을 봐왔지만 신이서는 너무 진실해서 꼭 허상 같았다.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세상살이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웃을 수 있었다. 신이서는 자신을 완벽하게 포장하려 애쓰지 않았다, 자신의 단점과 모순도 스스럼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송서림이 그동안 만난 사람들은 눈빛 하나에도 무슨 뜻이 담겨있는지 재차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그는 신이서를 볼 때에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다. "월급 꽤 많이 올랐어." 송서림이 신이서를 보며 대답하자 신이서가 눈을 반짝이며 그를 향해 박수를 쳤다. "축하드려요, 저 방금 제가 꽤 대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서림 씨랑 비겨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네요, 저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너도 대단해." "네? 서림 씨, 방금 뭐라고 했어요?" 송서림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 신이서는 듣지 못했다. 그녀가 다시 물었지만 송서림은 고개를 돌리고 샴페인을 들이켰다. 신이서는 계속 캐묻기도 뭐해서 고개를 숙이고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주위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렸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유일 테크 사람들이 놀란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었던 거였다. "서림 씨, 동료분들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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