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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장

신이서가 그 익숙함이 어디에서 온 건지 생각하고 있을 때, 스크린의 lan이 다시 입을 뗐다. "오늘 여러분을 파티에 초대한 건 저희의 신제품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스크린이 다시 변하더니 유일 테크의 신제품이 나타났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제품이라 신이서는 잘 몰랐지만 사람들의 표정으로 보아, 특히 송성일의 표정을 보니 신제품은 아마 굉장히 대단한 것 같았다. 지산 그룹의 도련님도 놀라게 할 정도라니. 발표가 끝나자마자 스크린에 커다란 이름이 떴다. 개발인: 송서림. 송서림! 그 이름을 본 신이서가 놀라서 옆에 있던 송서림을 바라봤다. 그녀는 그가 똑똑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신이서가 송서림에게 축하 인사를 올리기도 전에 스크린 속의 lan이 점점 카메라 가까이로 다가왔다. 어둠 속의 이목구비를 본 신이서는 놀랐다. 그녀는 드디어 왜 lan이 익숙하다고 느껴졌는지 알게 되었다. 그의 이목구비는 송서림과 굉장히 닮아있었다. 하지만 송서림은 바로 자신의 옆에 있었다, 그러니까 동시에 스크린에서 얼굴을 비출 수 없다는 소리였다. 그때, lan이 다시 천천히 입을 뗐다. "게임은 시작됐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스크린이 다시 밝아졌고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송성일만이 사나운 얼굴로 송서림을 쏘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송서림은 두려울 거 없다는 듯 송성일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도련님. 저희가 한발 빨랐네요, 이 선물이 마음에 들지 모르겠습니다." "너..." 송성일이 무슨 말을 하려던 찰나, 옆에 있던 비서가 그를 막았고 그는 결국 어두운 얼굴로 연회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신이서는 그제야 스크린에서 시선을 거두고 멀어지던 송성일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서림 씨, 저 사람 왜 저렇게 화가 난 거예요?" "지산 그룹 신제품 개발이 그동안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우리가 지산 그룹보다 먼저 신제품을 발표했잖아. 지산 그룹 제품이 우리를 넘어설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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