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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그리고 송성일은 본 것이 많았기에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잡고 흔들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이럴 때일수록 신이서는 더더욱 송성일의 뜻대로 움직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고민에 빠졌을 때, 등 뒤에 따뜻한 손바닥이 올라왔다. 송서림이었다. 신이서가 고개를 돌려 송서림을 바라보자 그가 침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그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이 있으니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라고 말하고 있는 듯했다. 송서림이 등 뒤에 버티고 서있어 주니 신이서도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송서림이 일부러 입을 다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스스로 입을 열고 설명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녀의 결백과 연관된 일을 그녀 스스로 설명하지 않고 다른 이가 말한다면 다른 이들이 보기에 그저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 거였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위해 생각하며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곧 신이서가 입술을 축여 입술 위의 립스틱이 전의 화려한 색을 회복하게 하더니 송성일을 보며 웃었다. "도련님, 정말 과찬이시네요. 지산 그룹 회장님인 도련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착하신 분이신지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일 년에 기부를 얼마나 많이 하시고 특히 여자아이를 둔 어려운 가정의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그렇게 여성을 존중하는 가족이시니 도련님께서도 보고 들으신 게 많으신가 봐요, 아니면 어떻게 제가 제 남편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는 거 발견했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신이서가 일부러 힘줘 말했다. 송서림도 그때 한마디 보탰다. "하긴, 여성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지." 그리곤 송성일에게 잡혀있던 신이서의 손을 빼 왔다, 이 행동은 사람들 앞에서 송성일의 뺨을 내려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손자국이 깊게 남을 정도로. 송성일의 안색은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송성일과 하성우같은 재벌 2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하성우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으며 제멋대로 행동하며 노는 데만 진심이었고 기분이 나쁘면 성질을 부리기 일쑤였지만 송성일은 딱 봐도 어렸을 때부터 엄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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