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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장

[신이서, 정말 독하네, 죽어도 안 보다니.] [고운성이 진짜로 죽는 건 아니겠지?] [그가 한 일을 보아, 정말 죽을 용기가 있다면, 난 그가 신이서한테 진심인 줄 알겠어.] [어이구, 잘난척하지 마, 깜짝 결혼 같은 거, 나 안 믿어. 꼭 짜놓고 계획한 거야. 고운성이 속은 거지, 안 그래?] 구경군들은 일이 더 크게 벌어지도록 부채질하기 시작했다. 신이서는 김유진을 휙 쳐다보았다. 김유진은 팔짱을 낀 채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하는 모습이었다. 갑자기 단체방에 또 영상이 업데이트되었다. 영상에서 고운성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큰 스피커를 꺼내어 위층을 향해 소리쳤다. "이서야! 내가 잘못했어! 널 정말로 사랑해! 넌 그 남자를 사랑한 게 아니야, 내가 다 알아, 그냥 집 때문에 그 남자와 결혼한 것이라고!" "이서야! 우리 화해하자! 너의 이혼 따위 신경 쓰지 않아! 앞으로 내가 돈 열심히 벌게. 우리 같이 잘 살자!" "이서야!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네가 결혼 후에 밤늦게 나한테 보낸 메시지, 내가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 지금 바로 읽을게!" "고운성, 사랑해. 넌 나의 첫사랑이야, 내 평생의 애인이고. 엄마 의료비 때문에 할 수 없이 그 남자와 결혼한 거야. 이혼하면 그 남자의 돈과 집을 나눠 가질 수 있어. 그때 되면 모든 걸 너에게 줄 거야, 우리 함께 행복하게 살자." 고운성의 목소리가 휴대전화에서 또박또박 흘러나왔다. 사무실은 삽시에 시끌벅적해졌고, 모든 시선이 삽시에 신이서한테 뜨겁게 쏠려왔다. 신이서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고운성이 이런 행패를 부릴 줄 상상도 하지 못했고,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그녀는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 김유진이 혀를 쯧쯧 찼다. "이서야, 네 남편이 너한테 옷에 고급 레스토랑까지 데려가 주는데, 넌 남편 재산이나 탐내고, 인품이 참 별로네." 서지안도 기회 잡아 웃으며 말했다. "이서 언니, 나랑 유진이 좋은 남자 만난 걸 부럽더라도, 이렇게 자기 남편한테 비굴하게 굴 필요는 없잖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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